제목 사실 내 이야기...
내가 진짜 오랫동안 기숙사 생활했고, 청소도 깔끔하게 잘했었거든.
근데 번아웃이 와버림.
번아웃이 왔을때 극복 방법으로 환경을 바꾸면 좋다고 해서 부서이동도 하고, 지역이동도 하고 극복하려고 나 진짜 열심히 노력했어. 그래서 좋아지고 있었거든?
근데 집안에 일이 생기면서 이 번아웃이 엄청나게 심해짐.
(지금 생각하면 그 일 때문에 우울증이 왔었던 것 같애)
도저히 의욕이 안 생겨서 5분에 하나라도 쓰레기통에 버려보자고 알람 맞춰두고 버리고 그랬어. (근데 이것도 몇번하고 그냥 누워있고 막 이래서 쓰레기가 쌓이는 속도를 못 따라감) 그래도 다행이 음식물 쌓이고 그렇진 않았는데 이전에 나라면 절대 용납 못할만큼 쓰레기가 쌓였어... 남한테 보여주기 심각하게 부끄러울 정도로.
직방이나 자취방에 종종 이모님 불렀던 후기가 올라오는데 남을 집에 들이는것도 찜찜하고 집을 보여주고 하는 것도 싫고 그래서 실행을 못함. 이모님 오시면 이모님 얼굴을 볼 용기가 없었어...
제일 큰 문제는 쓰레기가 쌓이니까 에어컨 청소 기사님을 부르거나, 세탁기가 고장나서 탈수가 될때있고 안될때있고 막 이런데 세탁기 수리 기사님을 못부름. 집안 꼬라지가 사람을 부를 수준이 아니라서.
그러다가 쓰레기 버려주는 서비스 알게되서 써봤거든?
네이버 검색이나 구글플레이에서 검색하면 아마 여러개 나올거야.
(바이럴 아님, 진짜 아님, 업체명 안 적음, 그냥 이런 서비스가 있다 ㅇㅇ)
근데 이거 좋다...
나 아직도 5분에 하나씩 버리기 하고있거든?
근데 나 벌써 3번 버렸어.
무게 8키로씩 2번 버리고, 이번엔 좀 줄어서 4키로 버림.
그래도 아직 많이 버려야하는데 뭔가 좀 비워지니까 신기하게 의욕이 좀 생기는 것 같아. 이제는 냉장고 청소하자, 화장실 청소하자 이런 생각이 좀 들어. (이전에는 이런 생각도 안 들었음. 그냥 포기상태)
나처럼 포기 상태인 덬들 이런 서비스도 있으니까 한번 써보라고 글 적어봐. 나도 벌써 집 쓰레기 20키로 버렸으니까 덬들도 할 수 있어! (20키로 버렸는데 아직도 참 많이 남아있음)
얘들아 우리도 다 버리고, 깨끗하게 살아보자.
화이팅!
아, 근데 이거 서비스 되는 지역이 있고 안되는 지역이 있고 그렇더라구.
수도권은 많이 되는 것 같은데 지방은 있을지 모르겠어.
좋아서 지방광역시 본가에서도 쓰려고 보니 이런거 없더라구.
(내가 못 찾았을지도. 근데 내가 찾기론 없었어)
어쨌든 우리 지역에 있을지도 모르니까 찾아라도 보자!
바이럴 아님.
그냥 이런 서비스 자체는 나한테 도움이 됐으니까 이런 서비스가 있다 이정도로 봐주면 좋겠음. 그럼 다들 편안한 밤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