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자취하는 친구들 많은데
나 이번에 이사하면서 이것저것 고민 얘기하면
애들이 아무도 이해 못해주거나 왜 그런 식으로 하냐
그걸 왜 하고 싶어하냐 하는데
신경 안 쓰려고 해도 스트레스 엄청 받음 ㅠㅠ
딱 한 명만 나랑 생활 스타일 비슷한데
걔는 이해해주고 내가 고민하던 부분 내가 생각 못했던 부분
알려주고 짚어주니까 숨통 트이는 기분 ㅜㅜㅜㅜ
예를 들어 난 집에서 일절 요리를 안 하거든
큰 냉장고도 가스레인지 인덕션은 물론이고 식기도 많이 필요 없는데
청소가 싫으면 그때그때 바로 치우면 되지 않냐
식비 아깝다 어쩐다 엄청 잔소릴 하는 거야....
그 외에도 이런 건 있어야 된다 이런 건 없어도 된다 하는데
10년 넘게 자취하면서 내가 체득한 것들이 있는데ㅜㅜ
근데 그 한 명 친구만 냉장고 작은 걸로 사서 그 위 공간에
이런 서랍장 올려서 활용하라고 쇼핑몰에서 예시 찾아주고
부엌을 다르게 쓸 수 있는 방법 자기가 쓰고 있는 방법
그런 얘기들 해줘서 요즘은 그 친구한테만 고민 얘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