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계약이 3월 초까지라 연장 안하고 만료일에 나간다고 10월 말에 얘기했거든 본인도 알겠다고 미리 의사표해줘서 고맙다고까지 했고
지난주에 내가 집 알아보고 있으니까 그날 보증금 반환 준비해달라고 얘기했고 그때 계약서 사진 보내달라고 하더니 보내주니까 묵묵부답이었음
그러다가 오늘 나 이사갈 집 정해져서 가계약금 걸어놓고 이따 계약서 쓰러 가기로 해서 지금 집주인한테도 한 번 더 연락했더니만 전화와서 한다는 말이 세달 전에는 말해줘야한다 계약하기 전에 연락 좀 주지그랬냐 하는거임;;
10월 말에 이미 말씀 드렸고 알겠다고 하셨다 대화 내용 위로 올려보면 나온다 하니까 아이고 내가 잊어먹고 있었네 이러면서 나보고 이사를 한달 미룰 수 없냐는거임
내가 이사갈 집이 2월에 들어오라는거 3월로 조정해서 들어가는거라 늦출 수 없다 하니까 지금 얼마 안남아서 자긴 당황스럽다는 둥...
그러면서 나한테도 방 내놓고 같이 신경쓰자고 하고 최대한 맞춰보겠지만 혹시 보증금 제날짜에 못주면 대출이자는 본인이 주는걸로 하겠다 이러면서
짐 빼고 도배 다시 해서 내놓으면 잘 나가는데 짐 미리 뺄 수 있냐 하고...
근데 나도 맞춰서 이사가는건데 짐을 어떻게 미리 빼겠어 ㅠ
이럴까봐 4달 전에 얘기했던건데 본인이 까먹어놓고 당황스러워 하니까 내가 더 당황스러움...
지금 집은 전세인데 이사가는 집은 월세고 지금 있는 돈으로도 보증금 다 치룰 수 있긴 해서 늦게 주더라도 보증금만 잘 돌려주면야 상관 없긴 한데
어쨌든 내가 이사가눈 순간 나도 이사간 집에 전입신고 해야하구 지금 집에서는 빠지는거니까...
진짜 너무 당황스럽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