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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보금자리론 대출로 집 매매한 후기
9,946 19
2021.06.0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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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무묭이들


나는 가진거라곤 살과 나이만 있는 무주택자였다가 이번에 영혼을 끌어모아 집을 갖게 되었어

거기서 얻었던 시행착오들은 좀 적어보려고 해


1. 집구하기

그간 서울에서 전세, 월세를 전전하다가 2년전에 버팀목대출을 받아서 전세로 살게되었음

당초 계획은 올해 계약을 연장하고 내년즈음에 서울 외곽에 작은 아파트를 살 계획이었으나 아시다시피 집값이 너무 올라서 작년부터 알아봄


처음엔 전세를 끼고 살까 했으나 실거주가 목적인 나는 아니라고 판단을 했어

실거주할 집을 사기로 하고 


- 집값은 내가 가진 자본(50%)*2(대출금 50%)로 계산해서 상한을 정함 

- 원리금균등상환으로 원리금+이자가 월급여의 50%미만일 것

- 직장에서 1시간 30분 이내의 거리이되 갈아타지 않는 교통편이 있을 것


위 원칙을 가지고 서울 외곽-경기도로 넓혀나가게 됨

결국 서울에서는 원하는 집을 살 수 없었다고 한다 ㅠㅠ



2. 디딤돌 대출 vs 보금자리론

처음에는 이자가 싼 디딤돌 대출로 알아보았으나 자격이 안되어서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없었어


디딤돌은 일단 30대 이상의 미혼자가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수도권 3억 이하의 주택이어야만 하고, 금액도 최대 1억5천까지만 가능

(단,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해당 안됨. 디딤돌 대출 이용을 원하는 미혼자는 자기 밑으로 부양가족 1인 이상을 6개월 이전에 전입시켜야만 함)


위의 조건을 너무 늦게 알게되어서 디딤돌 대출은 물건너가고 보금자리론을 알아보게 되었어


아낌e보금자리론 대출 받는 법 등은 블로거들이 워낙 정리 잘해뒀으니 패스하고


나같은 경우 잔금일 39일전에 보금자리론 신청, 심사 완료까지 2주정도 걸렸음(신청일, 공휴일 모두 포함 13일 소요)

심사 완료 문자를 받은 지 2일째 되는 날 신청 은행에 서류를 접수 (사인할거 많아서 1시간 정도 소요됨)

다음날 전자서명을 위한 문자와 안내전화를 받았어. 이렇게 되면 대출신청도 끝남 (은행 심사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했음)

문제가 없었는지 은행에서는 잔금 이틀 전까지 아무 연락이 없었고, 이틀전에 은행 법무사가 전화와서 잔금 시간 등 확인함



3. 매매하면서 느꼈던 점들

3-1. 계약서는 자세할 수록 좋다 

- 계약서를 기본적인 사항들만 적었더니 매도인이 당초 구두로 약속한 것들을 지키지 않았을때 대응 방법이 없음

- 잔금일 전에 매도인에게 퇴거를 부탁할 경우 정확한 날짜, 인계받을 가구나 전자제품 등 모두 계약서에 적는게 좋음


3-2. 부동산 믿지 말자

- 일잘하는 깔끔한 부동산을 만나면 좋지만 나는 그렇지 못했음 (그런 부동산 어딘가 있겠지??)

- 말이 자꾸 달라지거나 확인이 늦어져서 너무 힘들었는데 그럴때마다 인터넷, 직방에서 본 여러 정보들을 가지고 부동산에 문의함

- 문의할때는 유선으로 하고 그 내용을 문자로 다시 확인받음. 유선 통화 내용도 날짜, 시간별로 정리해뒀어 (나중에 딴소리 할까봐)


3-3. 대출 관련

- 보금자리론은 미리 시뮬 돌려볼 수 있는데 거기서 크게 다르지 않았음 (단, 중간에 추가 대출 등이 없어야 함)

- 버팀목을 받았기 때문에 잔금날 전세자금을 돌려받고 버팀목 상환 후 보금자리론 대출하려고 했으나 매도인과의 빠른 이별을 위해 순서를 바꾸기로 했어

- 은행과 통화 후 같은 날이라면 보금자리론 대출 후 버팀목 상환도 괜찮다는 답변을 받았고 잔금 시간 변경(국민은행 한정)

- 잔금 치르고 중개수수료 보내기 전에 공과금, 열쇠 받기 등 (나는 다 보낸 후 공과금 정산을 했더니 일부 떼먹었다. 그냥 내가 적선한 셈 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소유권이전 등기 법무사는 보통 부동산 소개로 많이 하는데 비용 깍아달라고 해. 다만 얼마라도 깍아줌 (아니면 법무통 이용해서 직접 알아봐도 됨)

- 부동산 중개수수료도 법정 부분 외 추가분이 있다면 깍도록 해보자



내 스스로 처음 집을 사보는거라 너무 막막했는데 여기 덬들이 묻고 답해주는거랑 써치 열심히하고 해서 결국 내집을 갖게 되었어

(등기권리증 받으면 와인 꿍쳐둔거 마셔야지)


집은 일단 무조건 발품 팔아야 해

어디가 좋다더라 하면 일단 가서 단지랑 동네보고 매물도 보고 

작년 8월부터 3월까지 중간에 한 3개월 제외하면 거의 매주 집보러 다녔어 (그리고 면역력 저하로 인해 피부트러블을 얻었다 ㅋㅋㅋㅋ)

이젠 대충 살아야지. 집정리는 미래 언젠가의 나샛기가 할꺼야


혹시 지금 내 집 마련을 위해 고민하는 덕들 있으면 내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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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방에 후기로 올렸는데 자취방에도 올렸으면 좋겠다고 있어서 여기도 복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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