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람 후기를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오
잊어버리기 전에 후딱올려볼게
스포 많아서 아직 안본 덬이면 나중에 관람 후에 참고해봥ㅎㅎ
(스포방지)
첫공 이후에 두번째 관람이었고 자리는 C구역 앞열이었어.
잘 안 보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보였어
몬티가 회고록 쓰는 씬보면 대체로 중앙이나 C열 앞에서 회고록을 작성해서
꽤나 가까이서 잘 본 것같아. 무대도 생각보다 꽤나 잘보여서 만족스러운 자리였어ㅋㅋㅋ
지난 공연 때 첫공과 다르게 바가지머리 아니라고 하던데
오늘도 1막은 바가지 머리 아니었오 완깐은 아닌데 7대3으로 앞에 갈랐오
첫공 1막 몬티는 진짜 아덜램 같았는데 오늘은 순수한 청년너낌이었던 것 같아.
#2. 너는 다이스퀴스
오늘도 착한 목소리로 슁글을 맞이함ㅋㅋ 어머니 얘기 때문에 몹시 슬퍼했고ㅋㅋ
너는 다이스퀴스! 라는 소리듣고 또또 익살스러운 표정 나왔어 아니 눈썹이 어쩜그렇게 잘움직이지ㅋㅋㅋ
첫공 때 슁글 가사 따라할 때 못 따라해서 '아아 죄송해요..' 할 때 진짜 너무 죄송한 목소리였었는데
오늘은 아아! 죄송해요가 ^ㅡ^) 헤벌쭉한 죄송해요였어. 막 소풍가기 전 날처럼 붕~ 떠서 와 나 다이스퀴스래~! 하는 애처럼ㅋㅋ
노래 끝나고 슁글한테 왕손으로 빠이빠이하고 손도 흔들었어ㅋㅋㅋㅋ
#3. 어머, 너 없이 어쩔까, 난
오늘은 첫공과 다른 시벨라 배우 분이었는데 목소리에 사랑스러움과 귀여움 뿜뿜하는 시벨라였어
시벨라 노래하면서 꽃핀 뭘루 꽂을까 하면서 머리에 꽃핀 대보잖아?
근데 그거 시벨라가 댱이 머리 양 쪽으로 올려봄ㅋㅋㅋㅋ
오늘도 대형견처럼 시벨라 뒤 쫄쫄쫄 쫓아다녔고 자기가 초콜릿 열심히 어필했오
자기 말 안 들어 준다고 드레스 어떠냐는 시벨라 말에 팔 허우적거리면서 에이잇! 하는거 넘 귀여워ㅋㅋㅋ
시무룩하게 있다가도 시벨라가 다가오면 금방 헤죽헤죽 웃는 것도ㅋㅋㅋ
어떤부분에서 주먹쥐고 손 번쩍 들었는데 그게 어느부분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난다
엄청 용사같았는데ㅋㅋㅋ
#4. 바보 같아
무대 양쪽 끝까지 왔다갔다하면서 넘버 부른다!
그리고 뒤에 영상에 성보여주는데 그때 댱이가 고개들어서 올려보는 부분 좋았어
그리고 한바퀴 돌때 표정 변하는 것도 디테일있도라
목소리는 말할 것도 없어 🤦♀️🤦♀️🤦♀️
#6. 왜 가난하고 그래
6펜스! 첫공때 6펜스 신발에서 꺼내서 가이드가 돈 디게 찝찝하게 받았는뎈ㅋㅋㅋ
오늘은 주머니에서 정상적으로 꺼내줬는데 가이드가 잠시만요~하더니 동전 깨물어봤어ㅋㅋ
요기조기 쏙쏙 잘 숨고 노래에 맞춰서 어깨 들썩이는 부분도 귀여웠어
오늘은 액자에 있는 인물이 삿대질하고 댱이랑 티격태격하던뎈ㅋㅋㅋ
#7. 바보 같아 (Reprise)
성직자 다이스퀴스가 추는 호산나 춤도 같이 추고
손으로 T T만들어서 눈물흘리는 모션을 했는데
댱이가 따라하도라고 왕손으로 T T만들어섴ㅋㅋㅋ
아니 근데 맨날 바람불어서 휘청거릴때 왜케 진심인곀ㅋㅋㅋㅋㅋ
메소드연깈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뺨 쪽 이마 쪽 반짝반짝하던데 땀 진짜 잘 나더라
#8. 주머니 속의 독
톱 발견할 때 '우왘!!!!! 우엌!!!!' 하는 감탄사때미 현웃터졌어ㅋㅋㅋㅋㅋㅋ
#9. 불쌍한 몬티
진짜 넘버 제목대로야 세상 시무룩한 얼굴 모든 걸 다 잃은 시무룩한 댕댕이 얼굴이야
약혼한다는 시벨라 말에 시벨라 손길도 피하고 눈도 피하고 귀 축 쳐진 댕댕이ㅠㅠㅠ
너모 슬픈 표정이라서 저러고 있다가 울 수도 있겠다 싶도라
첫공 때는 왜 내 말을! 안믿냐아아.. 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왜 내 말을 의심하냐아~ 로 대사쳤어
가버리는 시벨라가 한 번 뒤돌아서 몬티랑 눈마주치는데
내가 극싸라 표정은 안보였는데 턱선이 디게 아련했다 (????????)
#10. 남자가 더 좋아
오늘 헨리 다이스퀴스는 굉~장히 몬티에게 흑심많아보이더라고ㅋㅋㅋㅋ
오늘 댱이 한 대 맞고 바닥으로 슬라이딩해서 쓰러졌어ㅋㅋㅋ
헨리가 몬티를 보기 전까지 들숨날숨하면서 누워있었는데 옆통 진짜 두꺼워ㅋㅋㅋㅋ
오늘 헨리다이스퀴스가 목소리 좋다고 꼬집어서 얘기해줬다
넘버 마지막에 고음으로 내지르는 부분 첫공은 가성이었는데 오늘은 진성이었어
짱짱하게 올라가서 소름돋았오
오늘 헨리다이스퀴스 애드립인 것 같은데 오토바이 앞에 타라고해서 스킨십하면서 앉혔는데ㅋㅋ
안전벨트해야한다면서 백허그하듯이 뒤에서 한손은 허리쪽 한손은 어깨위로 내밀어서
인간 안전벨트를 해주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진할 때 나는 노래 띠리리리리리리리리~ 입브금깔면서ㅋㅋㅋㅋㅋㅋ
그럼 운전을 댱이가 해야하는데 당황한 목소리로 어떻게 해야하는거냐고 물어보는데
연기인지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진짜 첨에 넘 씨게 달려서 우뚝! 멈췄다가
다음에 느리게 가다가 또 우뚝 멈췄는데
자꾸 급정거로 서니까 몸이 앞으로 쏠려서 다이스퀴스 배우분이 너무 붙는다곸ㅋㅋㅋㅋㅋㅋ
헨리가 파스타 먹고 가라고 했는데 갑자기 헨리가 씻는다고하니까
댱이가 씻..는다고? 라고 물어봤엌ㅋㅋㅋㅋ
그러니까 헨리가 엄청 능청스럽게 야채씻는거라고 하도라ㅋㅋㅋ
#11. 반대로
여기 피비랑 같이 노래부르는 부분있는데 가성으로 올려서 부르는 거
화음좋아 또 듣고싶다ㅠㅠ
#15. 시벨라
오늘도 셔츠 단추 많이풀었어오.. 감사합니다ㅠㅠㅠ
문에 서있는 댱이도 섹시한데 의자에 앉아있는 시벨라 다리 자기쪽으로 옮겨서
시선 가져오는 부분 되게 좋았어 오묘한 느낌.
그리고 의자에 다리 하나 걸터서 시벨라한테 몸 기우는 것도ㅠㅠㅠㅠ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 넘버 시작하면 숨소리도 삼키게 되는 것 같아.
결혼할꺼야 그대랑 다음에 '어디까지 했더라?' 이부분도 목소리 좋아ㅠㅠ
또 짤막짤막하게 기억나는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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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애스퀴스 책상 닦는데 엄청 열심히 닦았어 분명 7대 3이었는데 다시 가르마 없어졌어ㅋㅋ
엄청 열심히 닦아서 다이스퀴스 배우 분이 놀랐어ㅋㅋ 연봉을 묻고 더블로 가라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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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라 신혼여행다녀오고 '내일 또 볼수 있어-? 하는 목소리 세상 섹시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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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 남았다고 다음 백작 자기라고 노래하는 부분 표정 싹 변하는데 이 부분 짜릿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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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에서는 시벨라가 몬티를 몰아붙이듯이 감정을 올려붙이니까 정극처럼 느껴졌거든
'내가 널 사랑한 만큼! ...너도 날 사랑했다면.'
몬티가 앞에선 목소리 높이다가 마지막에 감정 가라앉히고 이야기하는게 마치 체념한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오늘 시벨라는 몬티를 긁어서 감정을 몰아세운다기보다는 투정부리는 느낌이었고 (러블리 뿜뿜❤)
몬티는 '내가 널 사랑한 만큼! 너도 날 사랑했다면! 알아?!' 라고 끝까지 소리 높여서
시벨라를 되게 원망스러워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ㅠㅠ
혹시 나와 다르게 느끼는 덬이 있다면 같이 공유 부탁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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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이 한번 다녀왔냐는 한다다 드립 해줬는데 아무도 몰랐나봐ㅋㅋㅋ 나덬 속으로 웃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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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이 총줘서 총 들고 있다가 그 넘버 끝나면 총 갈무리해서 뒤로 돌앗! 해서 무대 뒤로 가는데
그때 군필자라 그런지 각이 나오는 것 같도라 총 세로로 들고 뒤로 돌아해서 가는게 각이 뙇!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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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시가 슬기로운 감빵생활 하라고하는데 이건 댱이도 웃음터졌다ㅋㅋㅋㅋ
헤롱이가 오병장에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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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빵에서 피비가 시벨라에 대해서 물을 때 피비가 손 떼니까
피비 손 잡고 있었던 손으로 주먹 꼬옥 쥐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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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못했었어랑 피날레 넘버 때 막 댱이 포즈 취하는데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
ㅋㅋㅋ모델같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커튼 콜은 다이스퀴스 배우분이 그 꿀벌들이 좋아하는 라벤더 뭐시기 그거 막 뿌리고
댱이는 꽃들고 나와서 막 휘둘렀어ㅋㅋ
다이스퀴스 배우분이 안 들어가서 들어가락 손으로 막 훠이훠이하고ㅋㅋ
댱이가 키가 컸는데도 다이스퀴스 배우님이랑 끌어안는데
그냥 우쭈쭈 왕큰 막내도라고ㅋㅋㅋㅋㅋ
커튼콜 박수 엄청치고 왔어 건강 쁘악수!
또 당분간은 엄청 즐겁게 지낼 것 같아 첫공 본 지 얼마 안된 것같은데
벌써 무대에 적응 다 된 것 같아 빠르다 빨라 이댱이
첫공때도 어쩜 이렇게 잘하지 노래 왜케 잘해..ㅠ 하고 엄청 감탄했는데
오늘 공연 보고 또 감탄했어. 매번 더 잘하는건가ㅠㅠㅠㅠ
또 보고싶다 큰일이얔ㅋㅋㅋㅋ
페어가 달라지니까 배우분들 애드립도 원덬이 느끼는 감정도 달라지는 것 같아
이런게 묘미인가봐
일요일도 공연있지?
일욜 공연 가는 덬들 따땃하게 입고 조심히 잘 다녀와
정신없는 후기였지만 오늘 공연 조금이라도 전달 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