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여행 중이야
버스 예매를 잘못해서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어
바꾸려고 했는데 언어의 장벽으로 포기하고 폰을 가지고 놀다가 노래가 나왔다는 걸 알고 스포티파이로 바로 다운받아서 들었어 버스 티켓을 바꿨다면 몰랐겠지만 운이 좋았어
삼십분이 걸려 빌뉴스로 돌아왔어
숙소까지는 사십분을 걸어야 하고 지금 유럽은 폭염
여기도 35도의 더위
버스를 탈까 고민했어
하지만 음악이 있으니 걷기로 했어
신호등을 지나 내리막길을 걸을 때 내 귀에서는 후렴 가사가 나오고 있었어
“사랑의 고백을 내게 말해줄래”
고개를 갑자기 들고 싶어져서 하늘을 올려다보았어

그 때 보인 하트 모양 구름
사랑의 고백이 내게 왔네
너무 덥고 힘들지만 그래도 걷기로 선택해서 좋았어
이번 여행은 계속 이 곡과 함께하려고 해
그러면 나중에 이 곡을 들으면 또 그 때의 빌뉴스가 기억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