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된 자신의 이치를 아는 즐거움을 노래하는 아리랑(我理朗)은 공연 철학이 아니라 그냥 미끼이자 포장이였다. 한국적 정체성을 도구화하여 도덕적 우위를 점하려 했던 아리랑에 담긴 의도는 오히려 아티스트가 몸과 심장으로 표현해야 할 자유로운 예술적 에너지를 규격화된 틀 속에 가두는 족쇄가 되었다."
"김구선생을 생뚱맞게 자꾸 인용하는데 김구 선생이 이런 방시혁이 이끄는 상업적 의도에 찬성하지는 않을 것이다. 김구선생은 <문화의 힘>이 특정 회사의 상업적 도구로 사용되는 것을 부끄러워 하실 것이다."
"철학을 상실한 리더가 머리로 이끄는 공연은 아리랑을 연출하고 김구를 인용해 전략적으로 현란하게 꾸며도 그냥 텅빈 꾸밈과 연기일 뿐이다."
"본래의 가사가 지향하던 연대와 극복의 의미와 달리, 무대에서 투영된 메시지는 아이들을 차가운 수영장에 던져 놓고 “지금부터는 너희들이 알아서 수영을 배워서 살아남으라“고 강요하는 비정한 신자유주의의 생존 게임으로 읽힌다."
"대한민국의 K POP은 철저히 하이브의 방시혁을 해고하고 방시혁과 분리되어 대한민국에 내재한 철학적 정서를 진지하게 다시 발굴해 전개시킬 수 있을 때 다시 생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