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부자는 절대 아니지만 유복하게 살았고 부모님이 나 공부하고 싶은거 뒷바라지 해주실 정도로 자랐음
근데 집안 상황이 갑자기 나빠지더니 빚은 어마어마하게 생기고 그때 당시 대학 졸업 막학기 남기고 등록금이나 졸업전시회에 쓸 돈도 없어서
졸업 미룰려고도 했고.. 그냥 지금은 버는 거 족족 빚값는데다가 쓰느라 진짜 허리띠 졸라메고 사는데
친구는 나랑 같이 영화도 자주 보고 밥도 맛있는거 사먹고 싶고 카페도 유명하다는데 다니고 싶고 여행도 다니고 싶어해
나도 진짜 너무 그러고 싶은데 나는 당장에 투잡 뛰고 중간에 프리랜서 일 들어오면 쓰리잡 할때도 있어서 시간도 안나고
여행갈 돈도 없고..솔직히 물가 너무 올라서 나가서 외식하는것도 한달에 한두번임 ㅠ
그러니까 이게 서로 서운 할 수 밖에 없는거야.. 내 친구는 니가 나랑 뭐 해주는게 거의 없는데 이게 친구냐하고
나는 카페가서 1-2만원씩 쓰는것도 최대한 아끼고 싶은데 내 상황 알면서도 이해못해주나 싶고..
친구가 힘들다고 한탄하는데 직장에서 힘든거 연애하는거 힘든거 얘기해도
계속 듣다보면 나도 당장 나갈 돈, 내 노후 준비할 돈 생각나면서 그래도 너는 부모님이 물려주실 집도있고 재산도 있으니 이런생각 드니까
이게 진짜 힘들더라 자격지심 생기는거 맞음 솔직히
ㅈㅉ 돈이 웬수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