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 대통령 측 대리인단]
분명히 얘기했는데 그게 제반 정황에 비추어봐서 대통령이 인원이라는 단어를 쓴다는 것에 비추어봐서 앞의 말도 한번 검증을 해 봐야 합니다. 사람을 인원이라는 표현을 쓴다는 것은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군인들만 쓸 수 있는 건데 대통령에게 인원을 들었다고 하는 것은 그 말 전체에 대한 신빙성이 붕괴되는 거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그런데 맥락으로 따지면 의원으로 읽히기도 하는데.
[윤갑근 / 대통령 측 대리인단]
아니요, 맥락이 문제가 아니고 본인이 분명히 인원이라고 했다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재판관이 질문하셨을 때도 분명히 의원이라고는 얘기 안 했다고 분명히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곽종근 전 사령관의 조서나 여러 가지를 보면 그렇게 이해했다 이렇게 진술을 해 놓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 것으로 보면 인원이라는 표현을 대통령이 썼다? 이것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 앞에 있는 전체 말의 취지도 신빙성에서는 저는 무너지는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기자]
대통령께서 인원이라는 말은 안 쓴다고 하시고 다음 두 문단에는 인원이라는 말을 세 번 쓰시더라고요. 그에 대해서는 어쨌든 모순되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던데요. 말씀을 쭉 하시면서 인원이라는 단어를 바로 세 번 연속으로 쓰시던데.
[윤갑근 / 대통령 측 대리인단]
글쎄요, 그거는 예를 든다고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기자]
최근 연설문에서도 인원이라는 단어가 여러 번 등장하던데.
[윤갑근 / 대통령 측 대리인단]
저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건 질문하신 분의 생각일 수 있겠지만 이 계엄 선포에서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타임테이블을 보면 그 이면에서 작동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선 12월 3일부터 4일 상황하고 그리고 아까 곽종근 사령관이 검찰 조사받은 게 9일, 10일이고 그리고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진술을 하기 시작하는 타임. 그리고 다른 특정인이 또 명단 얘기하는 타임 이런 것들을 여러 가지 보고 정치 일정을 비교해 보면 이게 특정한 방향으로 맞춰서 모든 것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심을 절대로 떨쳐버릴 수 없다는 것이죠. 그것이 그런 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얘기를 얘기한 것이지 그게 호도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대통령이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졌다고 말을 한 적이 아예 없다는 거예요? 아니면 그런 말을 하는 게...
[윤갑근 / 대통령 측 대리인단]
그 말 자체에 인원이 맞지 않다면 그 말 전체의 신빙성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기자]
그런데 앞서 피청구인 측은 의원이 아니라 요원이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셨는데 그러면 이 발언 역시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을 것 같은데.
[윤갑근 / 대통령 측 대리인단]
그 부분은 요원이라고 했다는 것은 스스로 김병주TV인가요? 나가서 요원을 얘기했다는 것을 얘기하는 겁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149909?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