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와 헌법 재판을 모두 맡은 김계리(41·사법연수원 42기) 변호사가 대표적이다. 검정고시 출신인 김 변호사는 2010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시 공익 변호사와 대한법조인협회 공보이사 등을 지냈다.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서울시교육감 예비 후보였던 2022년 당시 선거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세월호 변호사'로 알려진 배의철(48) 변호사는 본인이 자청해 합류한 사례다. 배 변호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진도 팽목항에서 유족과 실종자 가족의 법률 대리인을 맡은 이력이 있다. 변호인단 합류 당시 그는 "저는 좌파이고 진보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대통령 탄핵은 이념이 아닌 참과 거짓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배 변호사는 "김성훈 차장은 울면서까지 '총을 들고 나가서 저 불법 세력들에게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보여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동찬(44) 변호사는 보수 성향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이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문재인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수사관 등을 변호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