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앞줄에 있는 공부좀 하는 일진같은 애가 그 수업시간에 교탁에 발얹고 깔깔거리고
일진무리 애들이 담임 맘에 안든다고 동전으로 차 뺑 긁어버리고
맨날 뭐 물어보면 왜여? 왜여? ㅋㅋㅋ 하면서 낄낄거리고 괴롭혀서
담임이 한번 쓰레기봉투 바닥에 다 끼얹어버리고 악쓰다가 쓰러져서.. 한달정도 수업 안나왔었거든 병가로
근데 뭐 나는 ㅈㄴ 평범한 애라.. 뭐 할수가 없어서
걍 담임 시간에 수업만 열심히 들었었는데
졸업 얼마 앞두고 담임이 상담실로 불러다가 너랑 몇몇땜에 버텼다고 고마웠다고 문상 줬던거 생각남...
나도 이제 서른 넘어서 그샘 생각나는데.. 무슨 마음이었을까
열여섯짜리 애 한둘보고 일년 버티는 마음이.. 하고 생각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