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 방송국있어서 어쩌다 방청알바 간 적 있었는데
나 사람 면전에 대고 그렇게 심한 말 하는 거 처음봤음
쉬는시간에 걸그룹이 간식으로 나온 귤 안 먹고
팬들 주려고 남들보다 몇 분 일찍 나왔단 말야
팬들이 걸그룹한테 뭐 주고싶어서 준비해온 거 있었는데
그거 전달해주고싶어서 들자마자
피디가 쫓아와서 쌍욕하고 걸그룹한테 눈치 존나주고
놀라서 그 걸그룹 눈치보다가 귤이랑 선물주고받고 다시 들어갔음
사건 종결 된 다음에도 pd 계속 욕하고 계속 신경질내서
첨엔 무섭다가 나중에는 저럴 일인가 싶어서 열받더라
나랑 같이간 친구들 벙쩌서 미친거 아냐?
사람한테 저런 말 하는 거 처음들어봐... 왜저래?
이랬더니 앞에있던 팬들이 저 사람 원래 저런다고
오늘 좀 심하긴 한데 원래 저렇대
욕해줘서 고맙다고 과자 얻어먹었음ㅋㅋㅋ
나는 그 방송국 공모전 상탈때만 가고
교양 강연자한테 초청받아서 가서
나한테 모질었던 적은 없는데 진짜 끔찍했음
팬들 만만하니까 저렇게 못되게 구나 했었어
몇 달 후에 동네 식당에서 얼굴 보자마자 기분 나쁘길래
뭔가 했더니 그 피디였음ㅋㅋㅋㅋㅋㅋ
밖에 나가면 별것도 아닌 게 방송국 왕 마냥 존나 나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