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때 지방 집회만 참석해봐서
서울 집회 분위기 너무 폭력적이라 놀라가지고 암것도 못하고
아저씨들은 나보고 저기로 가면 지하철역 나오니까
바로 기차역이든 터미널 가서 집으로 가라 그러고
비옷 입고 있으면 시위 참석자인 거 티 나니까
벗어서 아저씨들한테 주고 가라 그러셔서
존나 엉엉 울면서 아저씨들은요ㅜㅜㅠ 했더니
아저씨들은 맨날 잡혀가서 이제 안 무섭다고 하심
그 표정이랑 태연하던 그 말이 아직도 생각나서 요즘 맨날 욺 ㅜㅜ
잡담 나 명박산성 때 노조분들이 안 쫓기게 도와주셨었는데 요즘 그게 자꾸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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