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대체 왜 막냐?? 가 아니라 그냥 늘 막아왔던 거야ㅠㅠ 몇십만명 집회는 못 막으면서 만만한게 농민이라 항상 화풀이 당한 거임 ㅠㅠㅠㅠ 풍수지리고 나발이고 그럼 트랙터 돌려서 다른 길로 들어왔으면 길 열어줬을까? 아님. 똑같이 과잉폭력 대응했을 거임.
시민들과 더쿠타치의 관심이 농민을 구하고 승리로 이끈 거야
피흘릴 각오 탄압받을 각오로 고통이 예견된 길을 일주일이 걸려 올라온 농민분들이야
외롭고 무서운 길인데 함께 목소리를 내시고자 올라온것 뿐이라고
아무것도 안하고 평화롭게 도로를 천천히 달렸을 뿐인데
다짜고짜 경찰이 차벽을 세우고
폭력시위단체로 모함해 누명을 씌우려하고
먼저 시비를 걸듯이 경찰이 폭력진압을 시도했어 트랙터 유리를 깨고, 다짜고짜 농민을 잡아서 밀쳐 내동댕이치고
눈물나고 무서운데 물러서지 않고 침착하게 길을비켜달라고 요구했을 뿐이야
집회 신고를 했으니까 불법도 아니었다고
그런데 꼬박 이틀간 차벽을 겹겹이 세우고, 사당-남태령 차벽들 사이에 농민을 가두고 진압하는 그림을 그러 농민을 악마화하려했던게 경찰이야 교통마비를 농민탓으로 돌리는 안내문을 자필로 만들어 붙이기도 햇어
그리고 폭력진압과 불법체포 신분증요구 조롱이 있었어
너무너무 추운날이라 저체온으로 쓰러진 분도 계셨고 두렵고 막막한 상황이었어
날은 저물고 새벽은 깊어져가고 사람들이 적어지면 경찰이 돌변할까 긴장을 놓을수 없었어
그럼에도 농민을 보호하러 달러온 시민들과 많은 분들이 함께 연대해서 이틀만에 서울에 입성했어 ㅠㅠ
너무 고된 시간이었어
모두 고맙고
다들 안전하게
그라고 건강하게 또 보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