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당일인 3일 저녁 경기도 판교에 소집된 정보사 요원들은 북파공작원 HID와 인적정보 휴민트의 혼성 부대인 계엄 상황관리 TF로 확인됐습니다.
정보사 소식통은 "계엄 상황관리 TF는 최소 5개에서 최대 10개 팀으로 구성됐다"며 "전체 규모와 각 팀의 구체적인 임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 팀별로 공작, 체포, 경호, 경비 등의 임무를 맡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정보사 경력이 1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 문상호 현 사령관은 상황관리 TF만 책임지고, 노상원 전 사령관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조사하기 위한 계엄수사본부 등 정보사 계엄조직 전체를 총괄하는 실질적 사령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이 사실상 지휘한 정보사 계엄조직의 숨겨진 규모와 임무가 상당하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