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심리하게 된 헌법재판소 재판관 3명이 여전히 공석인 가운데, 국민의힘이 국회 추천 몫 재판관 3명의 인사청문회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인사청문회에 불참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현행 6명 체제로 탄핵심판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에서 법리적 해석을 충분히 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여당 몫 후보자를 추천하고 인사청문회 참여 명단도 확정했으나, 돌연 대통령 직무 정지 상황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이 없다며 청문회 불참으로 선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3일과 24일 개최할 예정으로, 여당이 인사청문특위에 들어오지 않을 경우 야당 단독으로 청문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