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선동적이거나
폭력적이거나
다들 격양되어 있거나
그렇지 않음
물론 구호도 외치고 하지만
막 목놓아 부르는 그런 느낌 아니고
다들 각자 할일하고 핸드폰 하고
노래도 부르다 구호도 외치다 먹기도 하고
진짜 생각보다 별거 없음
근데 거기 갔다는 사실만으로도 심리적인 죄책감이 좀 치유되고(이건 내경우...)
나같이 이 나라를 걱정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는걸 보면서 안도감이 생김
특히 만약 정말 계엄이 성공했어도 여길 다 죽이진 못하겠지,
우리가 함께한다면 그래도 저항할 수 있겠지 그런 믿음도 생김
그리고 남녀노소 다 있는거랑
정말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뜻을 가지고 왔다는 것만으로도
외롭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됨
생각보다 집회 가볼만하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