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4편 본 후기에 이어 5편도.
트위터 찾아보면 영상 올려준 팬계정 있으니까 궁금하면 #dearalice 로 검색해서 찾아봐. 아직 팬이 많지 않아서 자료계정들은 금세 나옴. 자막은 당연히 없는데 한국어로 평가해주는 신인개발 팀장 윤희준씨나 보컬트레이너들 코멘트는 다 알아들을 수 있고 영어부분도 걍 부분부분 대충 파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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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소개된 신곡은 'Time with you' 라는 곡이고 원디렉션의 히트곡을 작곡한 프로듀서가 써준 곡이라고 함. 스튜디오에서 함께 부르는 장면으로 뮤비 연출을 했는데 댄스곡이 아니라 서서 부르는 곡에 대한 평가가 이번주의 포인트.
https://x.com/xooeun_/status/1835006377661808838
그리고 중간중간 한국식 문화같은 걸 소개하는 용도로 놀이공원을 가거나 롯데월드 찾아가거나 이런 장면 많이 나오는데 이번주엔 해병대...까진 아니고 걍 서바이벌게임장 비슷한 곳에 가서 군대식 훈련을 좀 받으며 협동심 기르기를 보여줬음. 멤버 중에 리스가 당뇨병이 있어서 힘들어하는 장면도 나왔고 사실 이번 회차의 포인트도 체력관련 이슈였거든.
평가 자체가 한자리에서 다섯곡 연달아 부르기였음. 자기 혼자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옆사람 목소리와 어우러지면서 체력 분배할 수 있는 요령 같은 거에 대해 조언하고 뭐 그런 내용인데 진짜 저 윤희준씨 코멘트가 늘 살벌하기 그지 없어서 등장하는 장면마다 저승사자 등장 분위기라 좀 웃기는데 또 납득이 됨.
나중에 웸블리 같은 데서 공연하는데 노래 한곡 하고 힘들어서 팬들한테 집에 가라고 할 거냐 막 이래.
https://x.com/xooeun_/status/1835012303789735936
본편에서 저 영어나레이션은 안 나오는데 아마 음성지원되는 영상을 리핑한듯. 암튼 100일동안 한국에서 트레이닝 받는 걸로 뭐하는 거냐 같은 반응도 많긴 하지만 사실상 100일이면 기본기를 익히는데는 충분한 시간이고 이건 어느 분야나 비슷함. 거기서 핵심을 파악하고 이후엔 기획과 연습으로 다지는 게 관건이지.
그런 점에서 꽤나 영국에서 보는 한국식 트레이닝의 분위기이긴 해도 대충 한국에서 아이돌그룹이 데뷔하기까지 이런 과정을 거치는구나 엿볼 수 있다는 게 또 재미있음.
다음주가 마지막회인데 방영 끝나면 본격 프로모션 들어가겠지. 나중에 한국 와서 무대 보여줄 것도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