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 본래의 시간 흐름의 이야기>
인국은 무언가 결심한 듯 큰 한숨을 쉬고 작성하는데
그 글은, 죽은 재현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회고록
재현을 잃고 오랫도록 상심하고 슬퍼하는 인국
어느 날 우연히 장례식에서 만난 재현을,
함께 노트북으로 작업하고 글을 쓰며 교류했던 재현을,
함께 술을 마시며 즐거워했던 재현을,
그리고 내가 좋아했던 기억이 가득한 재현을 회상하는 인국
어떤 불의의 사고로 재현이 죽고 그를 살리겠다 마음먹은 인국은 본인의 시계로 타임리프를 감행하고 그렇게 몇 번이고 같은 삶을 반복하는데...
<뮤비 ; 타임리프 된 시점의 이야기>
이미 깨져있는 인국의 시계 n회차의 타임리프를 의미
시간을 확인 후 익숙한 듯 누군가를 기다리다 담배를 빼어 무는 인국
재현을 발견하고 마주치지 않기 위해 몸을 숨긴다 그런 인국 주변으로 날아가는 흰 나비 (*인국의 죽음을 의미하는 복선)
재현을 바라보며 복잡해보이는 표정의 인국
장례식장 안, 흐르려는 눈물을 애써 참는 재현의 모습 (*수미상관의 구조처럼 인국의 죽음이 결말인 시간, 그 때의 재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
멀리서 재현을 지켜보는 인국 (*이 장면의 가사 ; 오늘도 넌 나를 떠나간다 /재현과 마주칠 수 없음을 은유적으로 묘사)
슬퍼하는 재현의 모습과,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재현을 계속 뒤에서 지켜만 보며 몰래 눈물이 고인 인국 (*이 장면의 가사 ; 나는 여전히 이별을 하는 것 같아 / 재현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재현과 마주쳐서는 안 되기에 인국에겐 재현을 만나지 못하는 모든 시간이 이별의 시간일 것이라 해석)
재현과 만나지 않기 위해 자리를 피했으나
예상치 못한 재현과의 만남에 깜짝 놀란 인국
(*이 장면의 가사 ; 조금은 나아졌을 거란 기대를 안고 눈을 떠보면 하나도 변한 건 없어 / 타임리프 전과 똑같이 흘러가는 상황임을 묘사, 즉 재현의 죽음이 반복될 것임을 의미)
결국 번호를 재현에게 주게 되고
자신이 그토록 피해가며 똑같은 루트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음에도 전과 같이 흘러가는 흐름에 씁쓸해진 인국
그 자리에서 인국의 번호가 맞는지까지 전화로 확인해보는 재현을 복잡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래, 네 앞에선 그것조차 쉽지 않구나(*타임리프로 재현을 살리기 위해 재현과 엮이지 않으려 노력했으나 재현의 뜻밖의 행동 하나로 모든 것이 되돌아가고 자신의 굳은 결심마저 흔들리게 하는 재현을 묘사)
본인이 뜻하지 않은 만남에 생각이 많아진 인국
전화를 걸까 말까 수없이 고민하는 인국
재현과의 만남을 없애야만 재현이 살 수 있어, 고민하게 되는데
(*방 안의 게임들, 어린이용 목마 장난감 그리고 그것을 비추고 있는 햇빛으로 미루어보아 지금보다 어렸을 적 재현을 좋아했던 인국의 마음과 어두운 곳에 쪼그려있는 좋아하면 안 된다는 현 시점의 인국의 마음을 대조적으료 표현한 것으로 해석됨)
수많은 고민 끝에 결국 재현에게 전화를 걸고
이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재현의 회사로 놀러가게 되고
예전처럼 웃으며 대화하게 되고 (*이 장면의 가사 ; 아마 나는 너무 자신 있었나봐 / 이미 타임리프를 해왔으니 내 뜻대로 이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인국의 자신감 혹은 자만을 묘사)
재현의 이혼 소식에 표정을 숨길 수도없이 좋아하는 인국
그렇게 타임리프 전처럼 술도 마시고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재현과 인국
하지만 잠든 재현을 보며 다시금 현실을 깨닫게 되고, 재현의 눈과 입술을 보며 재현을 좋아하는 마음이 점점 더 차오르는 인국 (*이 장면의 가사 ; 내게 어울릴 다른 사람은 없어 / 재현을 좋아하는 인국의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
재현을 위해서 자신이 죽어야 하고, 재현을 좋아하는 마음은 점점 커져 더 같이 있고 보고 싶은 인국
그 양가의 감정에 마음이 복잡해지며 북받치는 감정을 애써 참아본다 이 이상 반복되면 재현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멈춰야겠다 다짐하고 (*이 장면의 가사 ; 너에게만큼 솔직해질 자신이 없어 / 이 모든 것을 네게 털어놓을 용기가 없다는 인국의 마음을 묘사)
자신이 타임리프하던 시계를 재현에게 채워주는 인국
재현을 대신해 자신이 죽을 것이니 타임리프가 필요없어진 것
그러나 그 일련의 과정을 인국이 모르는 사이 재현은 알아차리게 되고
왼->오로 지나가는 열차 (*시간의 흐름이 타임리프 전처럼 흘러간다는 것으로 해석)
결국 인국은 재현을 떠나기로, 그러니까 자신이 죽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렇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재현에게 한 번만 안아봐도 되냐며 재현을 안는다 재현을 안으며 다시 한 번 이 사람을 지키리라 굳게 다짐하고
북받치는 감정에 울음이 참을 수 없이 몰려오는데
(*이 장면의 가사 ; 너에게만큼 솔직해질 자신이 없어 / 나 못한 말이 있는데 라고 한 인국의 말과 유사)
뒤에서 들리는 자신을 부르는 재현의 목소리 마치 자석처럼 그에게로 뒤돌아 가지만 가사로 미루어보아 인국의 희생이 필연적임을 암시 (*이 장면의 가사 ; 아무리 나의 모든 것을 다 부딪혀봐도 너의 이름보다 아프지 않아 / 나의 죽음이 따를지언정 너(재현)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인국의 마음을 묘사)
재현은 무언가 깨닫지만, 이미 인국은 죽은 후였다
인국이 죽은 후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재현
자신과 있을 때 왜 그런 표정이였는지, 그런 말을 했는지, 왜 죽음을 택했는지 알고 싶어진다 (*처음 뮤비의 시작과 같은 시점, 같은 장면임)
그렇게 재현이 인국의 마음을 알기 위해 타임리프를 시작한다
타임리프로 모든 것을 알게 된 재현
흔들리는 눈빛, 떨리는 숨결 재현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오->왼으로 지나가는 열차(지하철이 거꾸로 감)
이제는 재현이 인국을 살리기 위해 타임리프를 시도하는데
그렇게 타임리프로 인국과 함께였던 공간을 찾은 재현 그 때와 같이 커피도 뽑아마시고
번호를 주고받았던 그 때를 핸드폰을 보며 떠올리고
자신과 마주치지 않고 장례식장을 떠나는 인국의 뒷모습을 보며 조금은 만족한 듯이, 혹은 회상에 잠긴 듯이 보는 재현의 표정
그 회상은
수없이 타임리프를 시도한 끝에
그리고 수없이 인국의 죽음을 목도한 끝에 찾아낸 인국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말
그 때 그 장례식에서 인국과 모른 척 지나가야 했음을 깨달았기 때문
인국은 재현을 마주치지 않고 홀로 담배를 피웠고,
그렇게 장례식장을 떠나간 인국을 재현이 바라보며
재현과 인국이 서로를 비운 채 살아가는 타임리프가 성공했음을 묘사한다(*서로가 서로의 구원이였음을)
과몰입으로 여러가지 해석을 해보았는데 열린 결말로 해석하고 싶어서 재현 인국이 극복했으니 3탄에 나오길 바라며...
서인국 안재현 많관부❤️
케이윌 노래 많관부❤️
https://youtu.be/JZ9ysYY-qqI?si=QDlvmblhPr5MZB7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