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엄마가 어디서 구한건지 집에다 군 보급용 쌀국수 컵누들 몇개를 가져다 놨더라
나는 그게 군 보급용인거는 나아아중에 알았음
걍 집에 왠 쌀국수 컵누들 있길애 출출할 때 한 번 물 끓여다 부어서 먹어봤거든
오우 한 입 먹고 퉤퉤...ㅅㅂ 이거 사람 먹는거 아닌가??
혹시 이거 강아지 용 국수 이런거 엄마가 사온건데 내가 오해를 했나 (우리집 강쥐 키워) 강아지 간식으로 국수도 있나보다 싶어서 겉 표지 꼼꼼하게 살펴봤는데 어디에도 강아지용이라고 되어 있지가 않고 강아지 그림 조차도 없음 ㅠㅠ 그러면 이거 사람 먹는건 맞다는 건데 진짜 맛이 실화인가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개 충격이었음 ㄷㄷㄷ
나중에 엄빠 없을때 집에 님친 부른 적 있는데 그때 남친이 어?? 이거 군대에사 먹던 쌀국수다!! 그래서 그때 군 보급용인거 알았다 ㅡㅡㅋ
저거 사람 먹을 맛이 아니던데????
하니까 군대에선 저거 존맛이라 저거 나오는 날은 점심 시간 되기 전부터 쌀국수🎶 쌀국수 🎵 노래 부르면서 다들 신나하면서 먹었대....😬
처음엔 맛 없었는데 먹다보니 너무 맛있었다나 ㅡㅡ
이쯤되면 그냥 니 입맛에만 안 맞았던거 아니냐 할텐데
남친이 그때 추억 돋는다며 자기 하나 먹는다 해서 먹으라 했더니
한 입 먹고 퉤퉤 하더랔ㅋㅋㅋㅋㅋㅋ
분명히 그때 그 맛 맞긴 맞는데 ㅅㅂ 못먹겠대 ㅋㅋㅋㅋㅋㅋㅋ
군대 음식이 대체 얼마나 슈레기인거냐고ㅠㅠㅠㅠㅋㅋㅋㅋㅋ
군에 있는 내돌 생각하면 눙물남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