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고등학교 입학할 때의 키가 어느 정도였어요? “입학하기 전까지 160cm도 안 됐어요.”
무명의 더쿠
|
06-23 |
조회 수 245
정말 작았네요.
“키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키만 클 수 있다면 뭐든지 다 했던 것 같아요. 병원에 가서 상담도 받고 주사도 맞고 한약도 먹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아직 성장판이 많이 열려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운동 선수다 보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었죠.”
키가 크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인가요?
“고1 들어가면서 조금씩 크기 시작하더니 고2 됐을 때 172cm 정도 되더라고요. 고3 때는 181cm 정도 됐고요. 제가 클 수 있었던 건 감독님의 배려 덕분입니다.”
감독님이라 함은 성남고 박성균 감독님을 말하는 거죠? 어떤 배려를 해주셨는데요.
“어느 날 감독님이 제게 귓속말로 키가 175cm 정도 되면 투수 시켜주시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당시 타격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거든요. 파워가 없어 장타가 나오질 않았어요. 조금씩 투수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을 때 감독님이 눈치를 채셨는지 그런 약속을 하신 거예요. 약속뿐만이 아니라 야간 훈련을 다 빼주셨어요. 훈련하지 말고 집에 가서 빨리 자라고요. 감독님이 성남중학교에서도 절 지도하셨고 감독님이랑 같이 고등학교에 올라간 터라 저랑 6년을 함께 하셨거든요. 그런 배려와 이해 덕분에 쑥쑥 클 수 있었습니다.”
https://naver.me/xg7v9h7g
정용이 고등학교 감독님 진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