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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그는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후보에 오른 것 자체로도 영광이다. 어릴 적부터 올스타전을 보며 꿈을 키웠는데, 프로에 와서 가게 된다면 엄청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팬들의 투표를 당부했다.

무명의 더쿠 | 06-02 | 조회 수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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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박승규는 "타석에 섰을 때는 투수와 대결에 집중하느라 (응원가가) 잘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타격을 마치고 팬분들께서 외쳐주시는 응원을 들으면 전율과 소름이 돋는다"며 "우리가 야구하는 이유가 이것"이라고 짜릿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역전의 발판을 놓은 박승규는 베이스를 돌며 평소 잘 보여주지 않던 격렬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대해 그는 "기뻤던 것도 사실이고, 내가 분위기를 끌어올리면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아서 좀 더 크게 했다"고 설명했다.

데뷔 첫 올스타 후보에 오르며 잊지 못할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압박감이 심한 득점권 상황을 오히려 즐기는 강심장이기도 하다.

박승규는 "득점권 상황에 들어가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치면 영웅이 되고 못 치면 내가 다 뒤집어쓰지만, 그 상황 자체가 주는 가슴의 떨림이 제일 좋다"고 당차게 말했다.

끝으로 올스타전 출전에 대한 열망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후보에 오른 것 자체로도 영광이다. 어릴 적부터 올스타전을 보며 꿈을 키웠는데, 프로에 와서 가게 된다면 엄청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팬들의 투표를 당부했다.

박승규가 팬 환호에 소름이 돋았다면, 박진만 삼성 감독은 박승규의 한 방에 솜털들이 곤두섰다.

박 감독은 "소름 돋는 박승규의 동점 홈런에 이어 김성윤의 역전타까지 팬들에게 선수들이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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