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 공공의 적 욕부터 시작해서 모든 사람 욕을 하는 동료가 있어
어쩌다 열받거나 어이없는 일화가 나오면 한마디씩 하며 웃고 넘기기까진 괜찮은데
언젠가부터 사사건건 다수의 흠을 집어내는거야
넌지시 그 사람은 업무적 구멍은 많지만 모르고 느려서 그런거라 알려주면 되니 너무 까진 말라고 눈치주는데
본인도 눈치없으면서 다른 사람 누구는 눈치가 없다 까내리고
나는 일처리는 진지하게 확실히 해도 동료들과 거의 하루종일 지내는 사이인데 업무 외의 부분은 재미있게 보내고 싶거든
너무 무거울 필요는 없으니 웃긴 짤 같은거도 가끔 쓰면서 그걸로 재밌어 하며 가벼운 분위기로 지내는데
유독 이 동료가 본인 흠은 생각 안하고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어
기본 표정이나 말투도 엄근진인데 본인 기분이 태도가 되어버려 더 무거워지니 점점 너무 불편해
나한텐 본인이 안좋아보일 때마다 그러지 말라고 꼭 얘기해달라 부탁하는데
직장생활 오래 한 성인인데 감정 조절은 본인이 해야지 누가 해줘
본인 안좋을 때 말하면 말한 사람에게 악감정 품을 텐데 가족도 친구도 아닌 동료에게 해 줄 리가
별 일 아닌 것에도 부르르 화내며 가슴이 두근거리네 몸이 아파지네 하는데 왜 그런가 싶다
본인 없어도 회사는 잘 돌아가고 세상도 잘 돌아가는데 휴가를 가도 회사에 별일 없냐 물어
사실 회사와 소속 동료를 욕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회사를 사랑하는 것 같아
싫으면 퇴근 뒤에도 휴가 때도 회사 생각을 할 리가 없지
퇴근과 동시에 오프인데 왜 생각이 나
그리고 본인 실수나 잘못이면 인정하고 사과하고 수정하면 되는데 그건 또 얼레벌레 빠져나가려 하더라고
누군 무슨 핑계를 대더라 하며 욕 엄청 하면서
뒤에서 꼴도 보기 싫다 하면서 앞에선 굳이 안해도 될 쿠션어 쓰며 말 건네는데
가끔 그런 말을 자꾸 하니까 칭찬하는지 알고 계속 저러는거 아니냐 하면
본인은 겉으론 속에 없는 소리도 잘하는 타입이라는데
그럴 때마다 너무 표리부동하다 싶고 본인이 파놓은 덫에 본인이 빠져서 못헤어나온다 싶고
그런 사람이 누구한테 내 욕은 안하겠나 싶기도 하고 그래
요새 은근 그런 일로 트러블도 생기고 계속 들어주는 것도 지쳐
나는 타 동료에게 그 사람 이야길 일절 안하니까(절친 동료로 알고 있어서) 여기에라도 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