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독이라 하고 싶어하는건 많아서 다 벌려놓고
시간 계획 짜는 개념이 하나도 없어서
(나도 adhd 이번에 자세히 찾아보고 이게 증상들이라는거 알게됨)
거의 매번 야근하면서 일 처리하고
심지어 이번주에 팀장이 a업무에 집중하고 있을 때 다음주 오래걸리는 b업무 미리 시작해야해서 물어보면 짜증냄
다음주일이 일주일내로 처리 안되는 일이면 펑크나는 거
내가 보기엔 일 여러개 벌려놨지만 벼락치기해서 끝내는 그 도파민 중독처럼 보임
(이런 특정 도파민 중독도 adhd 증상 중 하나라더라)
근데 또 사소한거까지 다 체크하고 싶어하는데
변덕까지 있어서 매번 지시사항도 바뀜
그리고서 사소한거까지도 데드라인 넘겨서도 계속 요구해서 바꿈
진짜 완벽주의면 미리 계획 짜서 준비해야하는데
완벽주의는 추구하지만 거기 들어가야하는 노력이랑 시간은 전혀 계산 안 하고서 협력업체도 매번 쥐어짜고 야근시켜서 전화할 때마다 죄송해함
회사에서 구매 올리는 날짜도 정해져 있는데 매번 저렇게 일하니까 구매도 당장 해달라고 자주 부탁해서 담당부서에서 귀찮아 해
우리팀 블랙리스트 취급 받음
너무 일하는거 이상해서 그나마 오래 일한 밑에 직원보고 하소연했더니
밑에 직원 말이 팀장이 예전에 adhd 진단 받았는데 약먹으면 기분 나쁘다는 말 한거보니 약 안 먹고 있는거 같대
회사에선 그 밑에 직원만 알고 있는거 같던데
밑에 직원들만 (특히 실무 많이하는 중간급 직원들) 죽어나는데
팀장은 일 많으니 팀원만 더 뽑으면 된다는 말만 달고 살아
그리고 일 가르쳐놓으면 자꾸 탈주한다고 직원들 월급 올려주면 될거래
이 방식으로 일 계속할거 생각하면 우리회사 중소기업인데 돈이 진짜 대기업급으로 금융치료 되는거 아닌 이상 다 탈주할거라고 말하고 싶다
하아 사장님이 실상을 아시면 좋을텐데
저렇게 일 벌려놓고 어쨌든 뭔가 만들어서 팔긴 하니까
별로 신경 안 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