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을 나갈지 안 나갈지 너무 고민돼
음대 쪽이고 무조건 나중 생각하면 석박사 유학가는게 필수인데 그냥 애기들 내가 좋아하고 가르치는데 엄청 보람을 느껴서 거의 2학년 때부터 레슨 시작해서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데 생각보다 수입이 너무 괜찮아서 고민이야
내가 고민하는 이유는 자기발전이 없고 유학이 지금 내 나이 아니면 사실 도전하기 힘들어서 생각이 계속 겹치네.. 음악계 특성상 유학을 갔다와도 주변 선배들보면 레슨하긴 하는데 벌이는 지금 나랑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아 ㅜ 이러는 걸 알아도 뭔가 어릴 때부터 악기 했는데 유학 안 나가면 뭔가 더 한국에서 배울 건 없고 (대학원 가도) 계속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 이런 생각이 들다가 갔다와서도 똑같을텐데 라는 생각이 계속 쳇바퀴처럼 생각이 돌아 ㅠ
졸업하면 시간이 더 비니까 레슨은 더 할 수 있을 것 같고 내가 학점이 괜찮아서 자대로 대학원 가면 아예 학비는 안 들어서 그냥 자대 대학원 다니면서 지금처럼 레슨하면서 살 지 아니면 다 포기하고 2년 정도 독일로 석사 갔다오는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