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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별건 아니고 내가 꿈을 좀 너무 생생하게 꾸는데(하나도 안무서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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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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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감, 색깔, 소리, 냄새 이런거 다 기억할 정도로 생생하게 꿈.. 꿈도 되게 다양한데 요즘 낮잠만 자면 n중몽을 꿔.
그니까 꿈에서 꿈에서 꿈에서 꿈에서 꿈을 꾸는 이런느낌..방금도 한 4중몽 꾼듯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식이냐면 내가 낮잠을 자고 일어났어. 비척비척 걸으면서 화장실로 가는데 뭔가 가구 배치가 이상해. 그걸 깨닫는 순간 난 다시 침대에 있음. 그리고 "아 꿈이었네.." 하면서 다시 일어나.
이번엔 거실 베란다로 보니까 노을 지는 저녁이야. 난 12시에 잤는데! 그럼 5시간이나 잤다고??? 하는 의문을 품는 순간 또 다시 이불 속이야. 그럼 "아 역시 또 꿈..." 하면서 일어나.
이번엔 화장실 가서 제대로 세수도 하고 "혹시 이번에도 꿈은 아니겠지" 싶어서 꼬집어 봄. 뭔가 살짝 아픈것 같기도 하고? 뭔가 근데 크게 아프지가 않아. 뭔가 미묘한데.. 해서 생각하니까 이번엔 시점이 나의 시점이 아니야. 제3자의 눈으로 날 보고 있던거임. 근데 집에는 아무도 없음. 그래서 또 꿈인걸 직감하자마자 화면이 일그러지더니 이번엔 진짜로 깸... 이게 방금 꾼 꿈인데 ㄹㅇ숨 헐떡이면서 일어났어 근데 이게 낮잠 잘때마다 이래ㅠㅠㅠㅠㅠ

이거 아녀도 밤에 잘때 꿈을 드라마틱하게 꿔서 너무 힘들어. 오늘 꿈은 치매+중풍 걸리셔서 못움직이시는 우리 할머니.. 우리집에서 잠깐 모시게 됨. 할머니가 침대에 앉아서 티비를 보시다가 방으로 가신다고 일으켜달라고 하심. 그래서 내 방에 있다가 거실로 갔더니 하.. 할머니 하반신이 탁자 위에서 갓 잡아온 생선마냥 혼자 날뛰고 있는거임..할머니는 상반신밖에 없고. 너무 놀라서 동생 불러가지고 저 다리 어카냐고 동생보고 붙잡아달라고(남동생)했더니 동생도 못하겠대. 나도 도저히 손을 못대겠어서 잠깐 방에서 고민하다가 결심하고 나왔다? 나왔더니 할머니 몸이 원래대로 돌아와있더라.

이거랑...좀비꿈에서는 좀비한테 물려서 내가 좀비로 변하는 느낌이 너무 생생했고 한동안은 꿈에 귀신이 너무 많이 나와서 성수 뿌리고 자기도 했음. 그리고 꿈에서 본 장소를 나아중에 실제로 가기도 한다거나(난 그런 곳이 실제로 있는지도 몰랐음..당연함 여행이라 우리동네가 아님)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직후에는 할아버지가 자꾸 우리 따라오고 할말이 있는 표정으로 우리집 들어오려고 해서 할머니가 "죽은 사람이 여길 왜 와!! 썩 안나가!!!" 하면서 소리 질렀다거나(할머니 중풍으로 인해서 실제로는 말씀을 거의 못하심).. 암튼 꿈때문에 너무 힘들다ㅠㅠㅠ

쓰고나니까 별로 안무서운데 공포방에 글 쓰는거 첨이라 이런거 안되는거면 얘기해주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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