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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외가는 보는계열이라는데 나는 전혀 못보는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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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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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이 출장 다녀 왔습니다 ㅇ<-<
이제 많이 할 이야긴 없는데 우선 기억나는 짜잘짜잘한거 써보려구 새글 팠어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원덬이네 외갓집은 지금도 가장 가까운 시에서 읍까지 버스타고 40분 그리고 마을버스 갈아타고 20분 거기에 내려서 차타고 10분 걸어선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들어가 있는 마을에서 다시 걸어서 10분정도 들어가면 산밑에 뚝 떨어져있는 집 두채가 있는데 거기 한 집은 옛날부터 우리 할머니댁 일 도와주시는 가족분들이 살고 남은 한 집이 울 외갓집이야

암튼 이렇게 멀리 떨어진 외갓집은 98년까지 가로등이 없어서 밤에 마당에 자리깔고 누으면 은하수가 보여서 원덬이는 은하수 보고 자란 대한의 기골장성 여아.. 아니 암튼 좋은곳이었는데

이번 이야기는 옆집에 일손 도와 주시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3년쯤 지난 이야기

할머니집엔 티비가 딱 두군데 있었어 안방이랑 집에서 천천히 걸어서 2분정도 떨어진 사랑채
사랑채 이야기가 몇개 있어서 먼저 써볼게

사랑채는 예전에 창고로 쓰이던 곳이라 넓이는 사람 6명이 딱붙어 누울 정도로 좁은데 천장까지 높이가 3.5m정도?? 엄청 높아서 방안에 사다리 놓고 빗자루로 거미줄을 걷어내곤 했어 창문도 2m쯤 되는곳에 있어서 약간 어두운 굴 속같은 곳이었고 옛날 꽃날 큰외삼촌 고시공부 할때 공부방으로 만든곳이었어

당시엔 스마트폰도 없었고 폴더폰도 안터지는..곳이라 어린이들은 별일이 없으면 티비가 있는 사랑채에 짱박혀서 안나옴ㅋㅋㅋㅋㅋ

그날도 다들 티비앞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갑자기 오빠 한명이 어? 안녕 하세요 하고 위에 창문으로 인사를 했고 언니들이랑 동생들도 곧 창문을 보고 인사를 하더라?
그리고 다시 다들 티비를 보는거야

나는 암것도 안보이는데

너무 무서웠던 원덬이는 소리도 안내고 벌떡 일어나서 신발도 포기한채 할머니집으로 전력질주했고 곧 남은 가족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다들 뛰어들어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말하길 돌아가신 옆집 할아버지가 창문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데 오빠가 평소처럼 인사를 해서 다들 암생각 없이 인사를 했는데

못보는 내가 뛰어 나간거랑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것 그리고 저 창문 높이상 사람 얼굴이 보일 수 없는 높이라는점이 생각나서 다들 뛰쳐 나왔다고ㅋㅋㅋ


이제 원덬이는 결혼식장 돈 내러 갈게 다들 주말 잘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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