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네의 결점까지 쉴드치지 않았으면 좋겠더.


예를 들면 스테이프는 악당같아 보였지만 알고보니 해리를 위해 희생하는 그런 반전이 스네이프를 인기있게 만드는 거잖아.

근데 여기서 스네이프의 결점을(네빌이랑 헤르미온느 대하는거, 릴리 죽음 이전의 죽먹자 활동, 인종차별 등등) 옹호하면 해리를 위해 희생한 반전도 의미있어지지 않음.

왜냐면 해리를 위해 희생한 그 면모는 스네이프의 결점에서 비롯된거니까. 볼드모트를 위해 한 행동이 릴리를 죽게 만들었으니까, 스네이프는 이중스파이가 된거임

근데 여기서 해리를 위해 희생/릴리 순애만 남기고 싹 지워내 스네이프가 무고한 피해자처럼 그려내는 작품이 꽤 많음.


그럴때마다 나랑 같은 작품 본게 맞나.... 싶기도 하고 캐릭터를 제대로 보고있긴 한건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