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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ㅅㅍ) 오늘 새벽에 나눔받았던 사한 다 읽고 넋부랑자가 되어 돌아온 후기 (데이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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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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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사한 보다가 뽕차서 발췌 배경 몇개 만들었는데..! 많이 구리지만 혹시라도.. 필요하다면 가져가주새오..(›´-`‹ )

너무 얇은 글씨체로 해서 글자가 숨어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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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엔 사한이 무슨 뜻이지?? 싶었지만 뭔가 알고보면 안될 거 같아서 나중에 다 읽고 검색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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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사한이가 직접 알려줌..🙄🙄 이름 진짜 특이하고 예뻐ㅜㅜㅜ 사한아 윤은하수༼;´༎ຶ ۝༎ຶ`༽ ༼;´༎ຶ ۝༎ຶ`༽ 

갑자기 뜬금없는 시작이지? 사한덬들은 다들 알겠지만 내가 복습하려고 발췌해왔어ㅋㅋㅋㅋ


사한 읽은 내 감상은 어땠냐면

첫문장 딱 봤을 때: 헐 미친 어떻게 이런 문장을 쓰지? 내 안의 잠들어있던 문과감성을 깨운다..!!

네번째 문장 봤을 때: (ㅇ)에..? 달의 인력이 뭐요? 인체구성이 어떻다고요..? 이거 좀 위험한데 발 들인 거 같은데.. oO(인터스텔라의 추억이 되살아난다)

그 다음 문장 봤을 때: ..^^ 일단 즐기자

결국 마음과 머리를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문이과 편견따위 집어던지고! 읽기 시작했어

과학적인 내용이 좀 있긴하지만 잘 이해가게 설명해주시고 또, 문장들이 다 너무 예뻤어ㅜㅜ

처음부터 날 감동받게 한 <모두가 달을 짝사랑합니다> 이 책이 진짜 있는 책인줄 알았거든? 

근데 떡밥 풀리다보니 사한이네 어머님이 쓰신 책이었어...

나중에 이 책도 찾아보고 싶었는데 아쉽더라.. 한페이지라도 할짝거려야지👅💦👅💦


처음 <모두가 달을 짝사랑합니다> 이것부터 대작의 냄새가 났는데, 전체적인 소감을 말하자면 

소재도 되게 독특하고 사한이의 만성적인 우울함이 잘 느껴져서 나도 사한이에게 동화돼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잘 읽었어

인물들이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내용에서 보여주는 것도 그렇고 이것저것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많더라고

10년의 세월을 빗겨나간 친구를 대하는 모습이라든가 자기들 편한대로 생각하는 로건과 전남친ㅅㄲ라든가 다른 우주표류자들의 ptsd와 그에 더불은 자살이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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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새키....ᕙ( ︡’︡益’︠)ง 


전체적으로 가볍고 밝은 내용은 아니었는데 덕분에 우주공간의 먹먹함, 사한이의 우울함과 희건이에 대한 마음 등등이 더 잘 느껴져서 마지막까지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거 같아

일단 초반부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사한이가 11년만에 지구에 막 도착했을 때 적응 못하는 게 이해가고 짠하더라.. 그리고 11억에 부자됐다고 기뻐하는 사한이..

짜장면 시킬 때 답답한 희건이도 이해가고 사한이도 이해가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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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일 찌통으로 기억되는 건 이 로봇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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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이랑 희건이 나이 생각하면 있을 법한 일이고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둘 다 상처를 받은 게 괜히 내가 다 슬퍼ㅜㅜㅜ

애기는 이제 다 잊었는데 사한이는 아직도 상처준 일 미안해하는 것도 찌통ㅜㅜ


어릴 때는 이 일도 그렇고 평소에도 희건이가 사한이한테 굉장히 맹목적이고, 사한이는 좀 쳐냈었어서 희건이 상처받았으면 어쩌나하고 걱정했는데

나중에 희건이 시점에서 전개될 때 '나에게 친절하지 않았던 건 마음에도 없는 말들로 속이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걸 안다고 해서 다행이더라고

마음도 잘 통하고 애기가 형아 없이도 훌륭하게 잘 커줬어ㅜㅜ 희건사한영사해( ˃̣̣̥᷄⌓˂̣̣̥᷅ ) 



위의 로봇 이야기는 찌통이었다면 나에게 큰 위로를 준 건 이 장면이었어

가끔 우울감에 젖어있을 때 사한이가 하는 생각들 같은 걸 나도 많이 해봤는데 이거 발췌해놨다가 나중에 우울감 도질때마다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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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날 두고 죽었냐고 원망하는 게 아니라 내 일상을 지켜주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는 걸 기억하겠다는 게 진짜 너무 감동ㅜㅜㅜㅜ

아 작가님 진짜 천재신가 나도 그루월드 구상할거야ㅜㅜㅜㅜ

사한 드씨로 언제 나와ㅜㅜ 이거 진짜 우울할때마다 듣고 팡팡 울고 싶은 문장이야 너무 좋아༼;´༎ຶ ۝༎ຶ`༽༼;´༎ຶ ۝༎ຶ`༽



또, 위의 저 위로도 그렇고 <사한> 부분도 그렇고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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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에 지구에 있는 사한이에게 메세지를 보내는 희건이까지 갓벽..

앞으로 내 과몰입 숫자: 19851021이랑 191021...

새벽에 그루님 트윗에서 왜 감동받으셨나 했는데 오늘 팬분들이 챙겨주셨으니 그럴만도 하다..ㅜㅜㅜㅜ


마지막은 (또) 감명깊게 봤던 문장으로 마무리할래ღ˘⌣˘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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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래 책 읽는 속도 진짜 느리거든 

근데 책 목차보는데 191021이 있는거야! 

그래서 오늘안에 읽고 후기도 남기고 싶었는데 성공해서 너무 기뻐ㅜㅜ

사한 정말.. 마지막까지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좋았어

내가 지금 행복한 바보 상태였는데 나중에 우울할 때 읽으면 또 느낌이 다를 거 같아

의미깊은 날에 나눔해줘서 정말 고마워!

이 날을 모르고 지나쳤으면 정말 아까웠을거야ㅜㅜ 

그리고 두서없이 적어서 미안해ㅜ 내가 원래 글을.. 못 쓰지만.. 최대한 노력해봤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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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도 당연히 5개 누르고 옴) 사한.. 정말 좋은 작품이었다..

희건사한 생일축하해🎉🎉 아가들 영사해༼;´༎ຶ ۝ ༎ຶ༽八༼;´༎ຶ ۝ ༎ຶ༽༼;´༎ຶ ۝ ༎ຶ༽八;´༎ຶ ۝ ༎ຶ༽八༼;´༎ຶ ۝ ༎ຶ༽༼;´༎ຶ ۝ ༎ຶ༽八༼;´༎ຶ ۝ ༎ຶ༽八༼;´༎ຶ ۝ ༎ຶ༽八༼;´༎ຶ ۝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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