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사한 보다가 뽕차서 발췌 배경 몇개 만들었는데..! 많이 구리지만 혹시라도.. 필요하다면 가져가주새오..(›´-`‹ )
너무 얇은 글씨체로 해서 글자가 숨어있을수도..🙄
읽기 전엔 사한이 무슨 뜻이지?? 싶었지만 뭔가 알고보면 안될 거 같아서 나중에 다 읽고 검색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친절한 사한이가 직접 알려줌..🙄🙄 이름 진짜 특이하고 예뻐ㅜㅜㅜ 사한아 윤은하수༼;´༎ຶ ༎ຶ`༽ ༼;´༎ຶ ༎ຶ`༽
갑자기 뜬금없는 시작이지? 사한덬들은 다들 알겠지만 내가 복습하려고 발췌해왔어ㅋㅋㅋㅋ
사한 읽은 내 감상은 어땠냐면
첫문장 딱 봤을 때: 헐 미친 어떻게 이런 문장을 쓰지? 내 안의 잠들어있던 문과감성을 깨운다..!!
네번째 문장 봤을 때: (ㅇ⌂ㅇ)에..? 달의 인력이 뭐요? 인체구성이 어떻다고요..? 이거 좀 위험한데 발 들인 거 같은데.. oO(인터스텔라의 추억이 되살아난다)
그 다음 문장 봤을 때: ..^^ 일단 즐기자
결국 마음과 머리를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문이과 편견따위 집어던지고! 읽기 시작했어
과학적인 내용이 좀 있긴하지만 잘 이해가게 설명해주시고 또, 문장들이 다 너무 예뻤어ㅜㅜ
처음부터 날 감동받게 한 <모두가 달을 짝사랑합니다> 이 책이 진짜 있는 책인줄 알았거든?
근데 떡밥 풀리다보니 사한이네 어머님이 쓰신 책이었어...
나중에 이 책도 찾아보고 싶었는데 아쉽더라.. 한페이지라도 할짝거려야지👅💦👅💦
처음 <모두가 달을 짝사랑합니다> 이것부터 대작의 냄새가 났는데, 전체적인 소감을 말하자면
소재도 되게 독특하고 사한이의 만성적인 우울함이 잘 느껴져서 나도 사한이에게 동화돼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잘 읽었어
인물들이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내용에서 보여주는 것도 그렇고 이것저것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많더라고
10년의 세월을 빗겨나간 친구를 대하는 모습이라든가 자기들 편한대로 생각하는 로건과 전남친ㅅㄲ라든가 다른 우주표류자들의 ptsd와 그에 더불은 자살이라든가..
전남친 새키....ᕙ( ︡’︡益’︠)ง
전체적으로 가볍고 밝은 내용은 아니었는데 덕분에 우주공간의 먹먹함, 사한이의 우울함과 희건이에 대한 마음 등등이 더 잘 느껴져서 마지막까지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거 같아
일단 초반부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사한이가 11년만에 지구에 막 도착했을 때 적응 못하는 게 이해가고 짠하더라.. 그리고 11억에 부자됐다고 기뻐하는 사한이..
짜장면 시킬 때 답답한 희건이도 이해가고 사한이도 이해가고..ㅜㅜ
그리고 제일 찌통으로 기억되는 건 이 로봇 이야기..
사한이랑 희건이 나이 생각하면 있을 법한 일이고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둘 다 상처를 받은 게 괜히 내가 다 슬퍼ㅜㅜㅜ
애기는 이제 다 잊었는데 사한이는 아직도 상처준 일 미안해하는 것도 찌통ㅜㅜ
어릴 때는 이 일도 그렇고 평소에도 희건이가 사한이한테 굉장히 맹목적이고, 사한이는 좀 쳐냈었어서 희건이 상처받았으면 어쩌나하고 걱정했는데
나중에 희건이 시점에서 전개될 때 '나에게 친절하지 않았던 건 마음에도 없는 말들로 속이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걸 안다고 해서 다행이더라고
마음도 잘 통하고 애기가 형아 없이도 훌륭하게 잘 커줬어ㅜㅜ 희건사한영사해( ˃̣̣̥᷄⌓˂̣̣̥᷅ )
위의 로봇 이야기는 찌통이었다면 나에게 큰 위로를 준 건 이 장면이었어
가끔 우울감에 젖어있을 때 사한이가 하는 생각들 같은 걸 나도 많이 해봤는데 이거 발췌해놨다가 나중에 우울감 도질때마다 보려고..!
왜 날 두고 죽었냐고 원망하는 게 아니라 내 일상을 지켜주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는 걸 기억하겠다는 게 진짜 너무 감동ㅜㅜㅜㅜ
아 작가님 진짜 천재신가 나도 그루월드 구상할거야ㅜㅜㅜㅜ
사한 드씨로 언제 나와ㅜㅜ 이거 진짜 우울할때마다 듣고 팡팡 울고 싶은 문장이야 너무 좋아༼;´༎ຶ ༎ຶ`༽༼;´༎ຶ ༎ຶ`༽
또, 위의 저 위로도 그렇고 <사한> 부분도 그렇고 미쳤어..
2019.10.21.에 지구에 있는 사한이에게 메세지를 보내는 희건이까지 갓벽..
앞으로 내 과몰입 숫자: 19851021이랑 191021...
새벽에 그루님 트윗에서 왜 감동받으셨나 했는데 오늘 팬분들이 챙겨주셨으니 그럴만도 하다..ㅜㅜㅜㅜ
마지막은 (또) 감명깊게 봤던 문장으로 마무리할래ღ˘⌣˘ღ
내가 원래 책 읽는 속도 진짜 느리거든
근데 책 목차보는데 191021이 있는거야!
그래서 오늘안에 읽고 후기도 남기고 싶었는데 성공해서 너무 기뻐ㅜㅜ
사한 정말.. 마지막까지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좋았어
내가 지금 행복한 바보 상태였는데 나중에 우울할 때 읽으면 또 느낌이 다를 거 같아
의미깊은 날에 나눔해줘서 정말 고마워!
이 날을 모르고 지나쳤으면 정말 아까웠을거야ㅜㅜ
그리고 두서없이 적어서 미안해ㅜ 내가 원래 글을.. 못 쓰지만.. 최대한 노력해봤어...∠(›´-`‹ ✏」∠)_...
(별점도 당연히 5개 누르고 옴) 사한.. 정말 좋은 작품이었다..
희건사한 생일축하해🎉🎉 아가들 영사해༼;´༎ຶ ༎ຶ༽八༼;´༎ຶ ༎ຶ༽八༼;´༎ຶ ༎ຶ༽八;´༎ຶ ༎ຶ༽八༼;´༎ຶ ༎ຶ༽八༼;´༎ຶ ༎ຶ༽八༼;´༎ຶ ༎ຶ༽八༼;´༎ຶ ༎ຶ༽八༼;´༎ຶ ༎ຶ༽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