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044597?sid=0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불발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노벨위원회의 신뢰성이 훼손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각 10일 타지키스탄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노벨위원회가 평화를 위해 아무런 일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평화상을 수여한 사례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누가 노벨상을 받을지는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노벨위원회를 비난한 것입니다.
노벨위원회는 2021년과 2022년 평화상 수상자로 러시아 정부를 비판한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 시민단체 메모리알을 각각 선정한 바 있습니다.
올해 수상자인 마차도가 맞서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로 지난 5월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도 참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가자지구 분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 "중동 내 상황이 최고의 예시다. 도널드가 계획하고 말하고 노력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면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