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한다. 무속인은 "앞으로 딱 3년간 언냐를 돕겠다"며 "딱 3년 만에 (민 대표가 설립할 신규 레이블을) 기업합병 되듯 가져오는거야, 딱 3년안에 모든것을 해낼거임"이라고 말한 것으로
29,230 78
2024.04.25 15:00
29,230 78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하이브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받았다고 폭로했다.

하이브는 25일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한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화록에서 민 대표보다 나이가 많은 무당인 '지영님 0814'가 친족 동생의 혼이 들어왔다며 민대표에게 "언니야"라고 호칭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한다. 무속인은 "앞으로 딱 3년간 언냐를 돕겠다"며 "딱 3년 만에 (민 대표가 설립할 신규 레이블을) 기업합병 되듯 가져오는거야, 딱 3년안에 모든것을 해낼거임"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 스톡옵션, 신규레이블 설립 방안 등을 무속인에게 검토 받는다. 실제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시점이 무당이 코치한 시점과 일치한다. 민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의 매도 시점도 무속인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이행 문제에 대해서도 무속인과 의견을 나눴다. 민 대표가 "bts 군대 갈까 안갈까"라고 묻자 무속인은 "가겠다"고 답한다. 이어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방탄 군대가는게 나한테 더 나을꺼같애 보내라 ㅋㅋㅋ"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니 생각엔 어때?"라고 묻자 무속인은 "보낼려고. 금메달 딴것두 아니고"라며 주술행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다. 그러자 민 대표는 "걔들이 없는게 나한테 이득일꺼같아서"라고 다시 한번 요청한다.

더불어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깊이 개입하면서 인사관련 비위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하이브의 전언이다.

확인된 비위는 인사청탁 및 인사이동 정보유출, 입사 지원자의 개인정보 유출 등이다. 무속인은 손님 중 하나인 9*년생 박 모씨의 입사지원서를 민 대표의 개인 이메일로 전달했고, 민 대표는 부대표 신 모씨를 통해 박씨에 대한 채용 전형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민 대표는 문제가 될 것임을 직감하고 "눈치가 있는데 M업소(무속인의 상호명)에서 소개받았다고 쓰냐 그냥 쓱 이메일을 보내야지. 바보같이 이렇게 소개로 연락한다고 메일을 보내다니.."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채용 전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자 민 대표는 경영과 신인 걸그룹 매니저 가운데 어떤 직무를 박씨에게 맡길지를 놓고 무속인과 상의했다.

면접 절차가 진행 중인 지원자들에 대한 평가도 무속인과 함께 진행했다. 무속인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지원자들은 대부분 채용 전형에 합격, 일부는 어도어에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타 부서에 재직 중이던 일부 하이브 직원들의 전환배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대상자들의 신상 정보를 무속인과 공유하며 함께 평가를 진행했다.

민 대표와 무속인이 하이브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주술활동을 한 대목도 등장한다. 무속인이 민 대표 자택으로 '머리 모양으로 빚은' 떡을 보낸다고 하자 민 대표는 "이거먹음 애새끼들 좀 트이냐 어떤 도움이 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무속인은 "아주많이 정신차림"이라고 대답했다.

경영진에 대한 비하 발언도 등장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민 대표는 "아니 기본기가 너무 없고 순전히 모방, 베끼기"라고 하자 무속인은 "베껴두 돈되게 하니까 배워"라고 조언했다. 무속인이 "방가놈두 지가 대표아닌데 지가 기획해서 여기까지 된거 아냐?"라고 물을 때에는 "사실 내꺼 베끼다가 여기까지 온거지 ㅋㅋㅋㅋ"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대화가 2021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당시 가장 성공가도를 달리던 방탄소년단이 본인을 모방해 만든 팀이라는 주장을 한 셈이다.

어도어라는 사명에 대해서도 무속인의 검토를 받았다. 당초 올조이와 어도어 두 가지 이름을 놓고 고민하던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여러차례 문의를 했고, 무속인이 어도어가 낫다고 하자 곧바로 채택했다.

무속인을 상대로 자신들이 육성할 연습생들에 대한 비하발언도 일삼았다. 한 연습생을 놓고 민 대표가 "바보들이 설마 내말은 잘듣겠지 기어먹는 애들은 없겠지?"라고 묻자 무속인은 "읎어"라고 답변했다.

대화록에 따르면 민 대표는 강남 역삼동에 소재한 M 무속업소의 '지영님0814'를 2017년 이전부터 알게됐다. 이후 SNS 대화를 통해 경영코치를 받는다. 대화 상대방은 무속인과 친족의 혼령을 수시로 오가며 민 대표를 코치한다.

M무속업소는 2021년 8월 M파트너스라는 법인을 출범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무속인은 이 법인의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 업체 대표이사 이씨는 같은 이름의 M컨설팅이라는 이름의 용역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M컨설팅은 민 대표의 개인 작업실 청소용역 관련 비용을 어도어에 청구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https://www.stoo.com/article.php?aid=93251876788

 

목록 스크랩 (0)
댓글 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381 01.27 45,8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9,1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33,0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9,0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20,4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7195 이슈 스압) 환승연애 현녕커플 짤들 모음.gif 14:37 88
2977194 이슈 냉부 원조 댄스 머신 정호영 vs 댄스 신예 박은영 1 14:37 69
2977193 유머 올해도 나오는 올림픽 선수 3 14:36 222
2977192 기사/뉴스 “남편 몰래 모은 상여금, 주식으로 ‘대박’났는데”…“생활비에 써야 vs 비상금 챙겨야” 7 14:36 245
2977191 정보 눈을 봐라 그럴 펭귄이다 6 14:35 309
2977190 기사/뉴스 임산부 배려석 양보 부탁에 "거지 같은 게 어딜"…중년 여성 폭언 5 14:34 354
2977189 정치 [영상] 제헌절을 공휴일로~ 가결!...그런데 반대 2명은 누구? 1 14:34 221
2977188 기사/뉴스 “文때와 소름돋게 같다” 정부 ‘서울 공급’→서울시 ‘협의 안돼’ [부동산360] 1 14:34 142
2977187 유머 내셔널지오그래픽 ㅈㄴ 단호함 3 14:33 527
2977186 기사/뉴스 3년간 갈비탕 8억원어치 빼돌린 배송기사...그대로 내연녀에게 전달했다 5 14:32 753
2977185 유머 엔믹스 너무 좋아한다고 여친이 헤어지제 14 14:32 582
2977184 이슈 오늘 판매 시작한 투썸 두초생미니 후기 9 14:30 1,407
2977183 기사/뉴스 1살 미만 아기는 두 엄지로 심폐소생…5년 만에 지침 변경 1 14:30 391
2977182 정보 서태지 ( Seotaiji )- 울트라맨이야(Ultramania) ( 2002 ETPFEST ) (4K) 1 14:29 46
2977181 이슈 동료의 콩순이 비즈니스를 목격한 남돌 반응 14:28 750
2977180 기사/뉴스 1월 월급 왜 줄었지?···건강보험료율 7.19% 껑충 14 14:28 913
2977179 이슈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들은 더 이상 경제적 안정이나 물질적인 가치를 위해 남성과 결혼하지 않는다. 오로지 그들의 인격을 기준으로 판단하며, 그래서 우리는 모두 독신이 되었다. 5 14:28 513
2977178 이슈 좆소 다니는 사람들 웬만해서 안긁히는 이유 15 14:28 1,317
2977177 정치 정 대표는 합당 제안 직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정 조율을 거쳤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취재에 따르면, 정 대표는 측근들에게 청와대와 상당 부분 교감이 이뤄졌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22 14:28 268
2977176 팁/유용/추천 제미나이 쓰시는 분들은 연결된 앱 꼭 끄세요!! (방법은 아래에) 3 14:28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