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이탈리아
(바티칸과 로마 위주로 일주일 머무른 적 있는데
음식이 너무 찰떡같이 잘 맞아서… 5키로 이상 쪄서 귀국)
일단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식재료가 천국임.
식문화 자부심이 강한데,
프랑스한테 식문화 전해준 게 이탈리아라는 자부심 만땅.
저녁 먹는데 두시간 걸리더라. 먹다 지치는데 더 먹고 싶고
파스타는 전채 요리고 메인은 물고기/고기인데,
살면서 그렇게 맛있는 스테이크는 처음이었어
음식들이 한국 옆나라 중국 일본보다 한국인 입에 잘 맞는 이유가
일단 느끼하거나 기름진 음식들이 별로 없고, 조리가 과하지 않은
재료들이 다양해서 치우치지 않는 게,
아 삼면이 바다 반도국가.. 한국이랑 비슷하네?
(사람들 성격도 좀 한국이랑 비슷한)
그리고 교외로 나가면 자연 풍경과
오래된 농촌 마을, 와이너리 농장.. 너무 좋더라고
거리에 다니다보면
많은 거 : 미남(키 작음), 담배꽁초(많음), 소형차 경차
없는 거 : 이런저런 쓰레기(담배꽁초는 다수), 중형차, 아메리카노
잘생긴 남자 진짜 많아서 눈호강은 있는데
과장 좀 보태서 여자랑 눈만 마주치면 들이댐
(하지만 나는 심심했..)
도시에 오래된 유적 고건축물 투성이라,
애초에 길을 크게 내지 않아서 그런가
진짜 경차 소형차가 절대 다수라서 한국하고는 많이 다르더라
거리에 다른 쓰레기는 1도 없는데 꽁초는 흔했어
심지어 콜로세움 유적지에도..
도시 자체가 미술관 박물관 수준이라
고대 중세 근대 문화재 특히 두오모
좀 큰 도시는 다 대성당이 있는데
성당 구경만으로도 며칠을 보내겠고
그러나, 이탈리아 여행의 문제
(가서야 둘째치고) 가고 오는 비용
믿을만한 현지인 또는 한인 연결이 있으면 좋고
소매치기는 주의할 것.
하지마ㄴ
음식이
음식이 너무 좋아서
기필코 다시 이탈리아 여행 갈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