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소아과 문닫게 한 엄마, 해명도 거짓”...의사들, 아동학대 고발키로
20,470 122
2023.07.26 11:10
20,470 122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의 폐업 안내문./온라인커뮤니티

 

 

A환아 보호자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지역 맘카페에 올린 글./온라인 커뮤니티

A환아 보호자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지역 맘카페에 올린 글./온라인 커뮤니티

이와 관련 한 지역 맘카페에는 A환아 보호자로 추정되는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아이가 학교에서 열난다고 연락이 와서 병원 예약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하고 아이를 보냈다”며 “그런데 만 14세 이하는 보호자 없이 진료 볼 수 없다는 연락이 왔다.

자주 다니던 동네 소아과”라고 썼다. 이어 “열이 많이 나서 힘들어 하는데도 단칼에 5분 이내로 오실 수 있냐고 해서 근무중이라 바로 못간다고 했다.

그래서 아이는 그냥 집으로 돌아왔고, 퇴근 시간 맞춰 다른 의원으로 갔다”며 “당장 어디다 민원 넣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이 글이 온라인상에 확산되자 자신이 해당 병원 원장이라고 밝힌 네티즌 B씨는 “저 글은 보호자 마음대로 작성한 글로, 사실이 아니다”며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B씨는 “1년 전 내원했던 환아고, 아이만 왔는데 잘 이야기도 못해 접수 직원이 보호자에게 전화했다”고 설명했다.

직원은 보호자에게 전화로 “보호자가 내원해서 진료 보는 게 좋겠다. 원장님 방침이 14세 미만은 응급상황인 경우 말고는 보호자가 있을 때 진료한다”며 “30분 정도 시간 드릴테니 보호자 오면 바로 진료 볼 수 있게 해주겠다”는 내용을 전했다.

또 이미 접수가 마감된 데다, 현장에서 기다리는 다른 환아들이 있어 보호자가 너무 늦으면 곤란하다는 내용을 안내했다고 한다.

 

B씨는 “어제 진료 보고 오늘 온 환아면 보호자와 통화하고 융통성 있게 (진료를) 해줄 수도 있지만, 한동안 저한테 진료 받지 않고 내원한 3~4학년생인데 어찌 아이 말만 듣고 진료할 수가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진료 당시와 집에 가서 증상이 바뀌면, 또 말을 바꿔 책임을 물어올 게 뻔하다”며 “최선은 보호자가 빠른 시간내에 와주는 건데, 자신의 의무와 최선을 선택하지 않고 남탓만 한다”고 했다.

 

아울러 B씨는 “보건소 직원도 의료법상 14세 미만을 보호자 없이 진료 봐주지 말라는 명시 조항이 없어 자기들은 의료법 기준으로 행정지도 관리할 수 밖에 없다는 협박아닌 협박을 했다”며 “이젠 더이상 소아진료를 하면 안 되겠구나 싶더라”고 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페이스북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페이스북

논란이 커지자 A환아 보호자는 맘카페에 올렸던 글을 삭제하고 보건소에 제기한 민원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거짓말한 애 엄마가 맘카페 글 지우고 보건소 민원을 취하했다고 한다”며 “아동학대방임죄에 무고죄, 업무방해죄까지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증거인멸까지 했으니 구속 사유”라며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https://v.daum.net/v/20230726093556161

목록 스크랩 (0)
댓글 1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 두뇌 서바이벌의 귀환! Wavve 오리지널 <피의 게임3> 탈출 시사회 이벤트 117 11.05 17,93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62,2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11,1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66,19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14,0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38,7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27,5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9 20.05.17 4,703,2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64,1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13,0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6140 유머 구슬이 말랑말랑할거같다는 아기 은우 근데 너무너무너무귀여움 09:49 150
2546139 이슈 공수치오는 대통령유튜브 썸네일 8 09:49 438
2546138 기사/뉴스 로제 ‘APT.’ 노래방 차트도 훔쳤다 3 09:49 88
2546137 기사/뉴스 광교저수지 산책 중 "사슴뿔에 다쳤다"…허벅지 찔린 60대 중상 6 09:49 274
2546136 기사/뉴스 “미아리서 몸 판다” 딸 유치원에 보내진 문자…성매매女, 결국 극단 선택 4 09:48 545
2546135 기사/뉴스 [단독] 공유와 '부부' 되는 서현진, '유퀴즈' 출격..'유느님' 만난다 4 09:48 171
2546134 이슈 "하이브, 주요 이슈 해소 단계…내년 BTS 완전체 출격 기대" 23 09:46 467
2546133 이슈 의사 아내와 14년차 전업주부 남편의 일상 18 09:45 1,402
2546132 기사/뉴스 한화 3남 김동선의 ‘파이브가이즈’, 갤러리아 광교에 입점 추진 7 09:44 395
2546131 이슈 업계 관계자 200명이 뽑은 <2024 최고의 가수> 15 09:43 934
2546130 이슈 빅히트뮤직을 제외한 국내 모든 레이블은 하이브에게 음원 유통비, 용역비 등을 아티스트 육성을 위한 일종의 '수업료'로 지불하고 있다. 20 09:41 1,283
2546129 기사/뉴스 뉴진스 내친 이유, '대체재' 차고 넘친다 81 09:41 1,983
2546128 이슈 미국 흑인들이 인정하는 미국 흑인영어하는 한국인 22 09:41 1,766
2546127 유머 보정할때 대비값 조정을 섬세하게 해야 하는 이유.twt 5 09:40 632
2546126 이슈 은근히 성인되어서도 어려워하는 사람 많음.JPG 14 09:39 1,248
2546125 기사/뉴스 [속보]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급등...시총 8000억 21 09:38 2,235
2546124 이슈 LA타임스가 선정한 햄버거 최고 브랜드 순위 Top 23 8 09:38 715
2546123 이슈 엄마한테 혼나자 흉기로 살해한 중2 아들.jpg 26 09:33 1,975
2546122 이슈 ㄹㅇ 힙함 그 자체였던 황정민 결혼 사진 ㅋㅋㅋㅋ 19 09:33 2,436
2546121 이슈 툥바오에게 조종당하는 툥후이🐼💕 6 09:32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