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살던집이 2층 양옥집이고 문은 열쇠로 잠그는
굴곡있는 유리창이 있는 현관문이었어.
안에서 돌리고 잠금 콕 누르는 그런거.
겨울에 엄마가 새벽기도갔다가 왔는데
잠가놓았던 문이 활짝 열려있고 집이 난장판이더래.
놀라서 들어가보니 부엌에 있던 식칼이 싱크대위에 놓여져있고 다른 한개는 없더래.
그래서 놀라서 안방에 들어갔는데 이불 위에 식칼이 떨어져 있더래.
거기다가 안방 장롱문은 다 열려있고 파헤쳐있고.
그때 내가 4살인가 5살인가 그랬는데 그 집에 나 혼자만 있었던터라 엄마가 나에게 무슨일이라도 생겼을까봐 정말 무서웠대.
불을 켜고 집구석구석을 찾던 엄마가
이불에 완전히 감싸여서 열린 장롱문 밑에
서랍있는 쪽에 딱붙어서 잘 자고 있던 날 발견하고
끌어않고 막우셨대. 하나님 감사합니다하고.
우리집 장롱이 밑에 서랍이 있고
양문을 활짝 여는 모양이었는데
내가 잠버릇이 딱히 없고 그냥 고대로 자는 편인데다
요즘에는 안그런데 어릴때 내가누가 엎어가도 모를정도로
한번자면 잘 깨지도 않고 그랬거든.
거기다 얼굴도 덮고 자는걸 좋아해서(코시려운게 싫어서)
머리끝까지 덮은 채로 같이자던 엄마가 없다보니까
그장롱 서랍부분에 딱 달라붙어 있어서
불을 안키고 집을 털던 도둑이 바닥에 깔린 이불(사람이 덮었다 흐트러진 모양새)때문에 내가 있는 걸 몰랐던 모양이야.
어릴때라 그당시는 잘못느꼈는데
도둑이 훔쳐갔던 것 중에서
패물을 감싼다고 내옷도 가져갔거든.
어린아이원피스.
만약 그때 내가 조금이라도 움직였거나 소리에 민감해 깼거나 했다면...
좀 크고나서 그때 생각이 날때면 좀 많이 섬뜩해.
굴곡있는 유리창이 있는 현관문이었어.
안에서 돌리고 잠금 콕 누르는 그런거.
겨울에 엄마가 새벽기도갔다가 왔는데
잠가놓았던 문이 활짝 열려있고 집이 난장판이더래.
놀라서 들어가보니 부엌에 있던 식칼이 싱크대위에 놓여져있고 다른 한개는 없더래.
그래서 놀라서 안방에 들어갔는데 이불 위에 식칼이 떨어져 있더래.
거기다가 안방 장롱문은 다 열려있고 파헤쳐있고.
그때 내가 4살인가 5살인가 그랬는데 그 집에 나 혼자만 있었던터라 엄마가 나에게 무슨일이라도 생겼을까봐 정말 무서웠대.
불을 켜고 집구석구석을 찾던 엄마가
이불에 완전히 감싸여서 열린 장롱문 밑에
서랍있는 쪽에 딱붙어서 잘 자고 있던 날 발견하고
끌어않고 막우셨대. 하나님 감사합니다하고.
우리집 장롱이 밑에 서랍이 있고
양문을 활짝 여는 모양이었는데
내가 잠버릇이 딱히 없고 그냥 고대로 자는 편인데다
요즘에는 안그런데 어릴때 내가누가 엎어가도 모를정도로
한번자면 잘 깨지도 않고 그랬거든.
거기다 얼굴도 덮고 자는걸 좋아해서(코시려운게 싫어서)
머리끝까지 덮은 채로 같이자던 엄마가 없다보니까
그장롱 서랍부분에 딱 달라붙어 있어서
불을 안키고 집을 털던 도둑이 바닥에 깔린 이불(사람이 덮었다 흐트러진 모양새)때문에 내가 있는 걸 몰랐던 모양이야.
어릴때라 그당시는 잘못느꼈는데
도둑이 훔쳐갔던 것 중에서
패물을 감싼다고 내옷도 가져갔거든.
어린아이원피스.
만약 그때 내가 조금이라도 움직였거나 소리에 민감해 깼거나 했다면...
좀 크고나서 그때 생각이 날때면 좀 많이 섬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