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살목지 개봉하자마자 봤는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함
개인적으로 내가 본 공포영화 중에 가장 좋은 평을 주고 싶어 특히 한국 공포 영화 중에 난 제일 좋았어
좋았던 점을 일단 말해보면
1. 클래식하지만 깔끔한 공포 요소
공포 마니아들이라면 어디서 어떤 공포 요소가 나올지 예상 가능하지만, 그것을 과하게 꾸미지도 그렇다고 너무 임팩트 없는 것도 아닌 깔끔하게 배치함.
긴장을 끌고가고 고조시키는 부분은 차곡차곡 쌓아가지만, 놀래키는 부분은 깔끔하게 끝나서 깔끔하다라고 느꼈음
2. 클래식한 공포 영화이지만, 신선하면서도 영화와 어울리는 좋은 연출
주인공들의 직업과 공포 요소에 맞는 신선한 연출이 있었다. 처음에는 음? 흔한 한국 공포 영화네... 이랬다가 그 연출이 나오는 순간, 오? 이 영화 그래도 진지하다. 싶어서 바로 몰입했음. 공포 영화를 심심풀이로 보다보니, 웬만하면 무서운것에는 적응하다보니 연출면에 흥미를 많이 느껴서 더 좋았음.
3. 공포 영화라는 본질에 충실한 영화
유행한 공포영화들 중 난 공포영화라 느낀 영화가 없었음. 공포를 가장한 좀비물, 공포를 가장한 스릴러, 공포를 가장한 히어로물, 물론 공포라는 장르가 넓고 포괄적으로 쓰이고 저런 영화들도 공포가 맞다고 생각함. 하지만 정통 공포물은 아니라고 생각해. 근데 살목지는 공포 영화에 충실함. 그것도 귀신, 괴담류(애초에 시작이 괴담이기 때문이지만)에서 출발한 공포물의 본질에 충실한 영화였음.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런 영화 찾기 힘듬. 공포에만 집중했고, 이런 충실한 공포 영화 오랜만에 봐서 너무 행복했음.
4. 배우들의 열연
연기 너무 잘함. 연기를 못하는 사람이 1도 없음. 진짜 1도 없음. 완벽한 연기의 향연이었음.
5. 공포라는 핑계로 쉽게 사용되는 불쾌한 요소들이 없는 영화
더쿠라서 솔직하게 말하는데, 불필요한 선정적인 장면, 여혐적인 대사가 없는 공포 영화 진짜 오랜만에 봄. 공포영화보면서 어느정도 포기했던 점인데(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런 게 없었음. 그래서 깔끔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음.
개인적으로 만약 감독이 다음 공포 영화를 만든다면 고민도 안하고 개봉하자마자 볼 생각을 할만큼 만족스러운 공포 영화였음.
공포에 진심인 감독이 만든 영화라고 자신할 수 있음. 그게 느껴지는 영화였어.
친구들끼리 공포영화동호회 만들어서 공포영화 자주 보러다니는데, 영화 끝나고 2시간 이야기했는데 시간때문에 아쉽게 헤어질 정도였음
마무리 어떡하지...? 음... 개인적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