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괴담/미스테리 😱공동묘지의 숨바꼭질 + 친구😱
2,628 1
2024.03.19 22:30
2,628 1

4-⑨ 공동묘지의 숨바꼭질

 

중학생 칠수와 초등학생 만수 형제는 여름방학을 맞아 시골 외삼촌 댁에 놀러 갔다. 형제는 그날로 시골 아이들과 어울렸다. 밤이 될 때까지 놀았는데 아이들이 서울 아이들은 겁쟁이라며 놀려댔다.

“너희들 공동묘지에 갔다 올 수 있니?”

형제들이 문제없다고 하자 아이들은 그럼 징표로 무덤 가운데 있는 오동나무 가지를 꺾어 오라는 것이었다.

형제는 용감했다.

“해골을 가져오겠다!”

형제는 그렇게 큰소리를 치고 묘지를 향해 출발했다.

공동묘지에 도착하여 무덤 사이로 오동나무를 향해 가는데 누군가 “야앗!”하고 비명을 질렀다. 웬 단발머리 여자아이가 무덤 뒤에 숨어 있다가 칠수에게 발을 밟힌 것이다. 칠수는 뒤로 나자빠지고 말았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만수에게 발을 밟힌 더벅머리 남자아이가 비명을 지르며 벌떡 일어섰다. 만수도 뒤로 나자빠졌다.

알고 보니 그 둘은 남매로서 묘지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금세 친해져 밤이 이슥하도록 재미나게 놀았다.

다음날 형제가 동네 아이들에게 그 일을 자랑하자 동네 아이들은 그런 애들이 없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름이 뭐래?”

만수가 이름을 대자 아이들의 입이 일제히 딱 벌어졌다.

그 남매는 벌써 오래 전에 죽은 아이들로 바로 그 묘지에 묻혀 있다는 것이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snow_music/223308261520

 

 

 

4-⑩ 친구

 

소영이와 경미는 생사를 같이하기로 약속한 친구였다. 둘은 너무 친해 다른 아이들이 시샘할 정도였다. 그런데 열여덟 채 피지도 못한 경미가 급성 백혈병에 걸려 그만 죽고 말았다. 졸지에 친구를 잃은 소영이는 너무 슬펐지만 웬지 무서워 경미의 주검이 나가는 병원에 가보지도 못했다.

경미가 죽은 지 여러 달이 흘렀다. 소영이는 공부를 하고 있는데, 밤 12시에 전화가 걸려 왔다. 놀랍게도 분명한 경미의 목소리였다. 소영이 집은 아파트 3층이었는데, 경미는 ‘아파트 앞 상가’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소영이는 무서워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그 다음날 밤 12시에 또 전화가 왔다.

“소영이니? 나 니네 아파트 1층이야.”

다음날 밤 12시, 또 전화가 왔다.

“응, 니네 아파트 2층이야.”

다음날 소영이는 문이란 문은 모두 꼭꼭 걸어 잠그고 이불을 뒤집어쓴 채 벌벌 떨고 있었다. 밤 12시가 되자 어김없이 전화벨이 울렸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소영이는 수화기를 들었다.

“너 어디니?”

경미가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응, 바로……. 너 뒤에.”

 

📒출처 ▶ https://blog.naver.com/snow_music/223351198042

 

 

eFtuHx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100시간 지속력 ‘퍼펙트 립스 쇼킹 립’ NEW 컬러 2종 최초 공개! 체험 이벤트 655 02.13 48,2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02,2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56,7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47,6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572,248
공지 잡담 고어물 및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사진 등은 올리지말고 적당선에서 수위를 지켜줘 18.08.23 30,4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821 잡담 유민지 여기는 무당이 썰 풀어서 그런거 실감나네 ㅋㅋㅋ 14:38 48
10820 잡담 지금 윤시원 당집귀 장롱의 집 시작했는데 2 02.15 254
10819 괴담/미스테리 👻독서실의 손 + 저승사자👻 2 02.13 183
10818 잡담 신을 실제로 보면 보이는 모습 2 02.13 395
10817 괴담/미스테리 나폴리탄 같이 보자 7 02.12 400
10816 잡담 우리 집에 귀신이 있었대ㅋㅋㅋ(별로 안 무서움) 6 02.12 516
10815 잡담 무서운 얘긴 아닌데... 덬들은 귀신 있다고 믿어? 8 02.11 421
10814 잡담 태어난 시간을 다르게 해서 사주보면 안 맞아? 7 02.11 581
10813 잡담 연초 X에서 기묘한 본인 경험담 얘기 한다며 썰 푼 사람 있는데 7 02.10 711
10812 잡담 아 돌비 왜 화류계 사연이 많아지냐... 3 02.07 1,143
10811 실제경험담 나 방금 방사능 때문에 죽다살아난 꿈꿨어 2 02.06 640
10810 잡담 신빨토크쇼 그거 2회가 끝인 방송이야? 2 02.05 398
10809 잡담 넷플에서 재밌게 본 거 있어? 4 01.31 1,106
10808 잡담 기도를 하다 보면 신기한 일이 있음 2 01.30 1,325
10807 잡담 샤먼 귀신전 방송 출연자들 모집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함 2 01.29 936
10806 괴담/미스테리 👻수위와 여학생들 + 손자국👻 2 01.28 853
10805 괴담/미스테리 아내가 우리 아들을 반쯤 죽이는 현장을 그냥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아내가 그렇게 해줘서 기뻤어요. [reddit 번역] 2 01.25 1,311
10804 괴담/미스테리 무속관련 지식(?) 과 주저리 1 01.25 1,660
10803 잡담 요즘 보다채널에 올라오는 괴담을 보다 완전 좋음ㅋㅋㅋ 11 01.16 2,278
10802 괴담/미스테리 리조트 아르바이트 2 01.16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