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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나 초6때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좀 소름 돋는 경험을 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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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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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겁이 많고 그 기억이 엄~청 오래 가는 타입이거든
근데 이날은 10년이 지났는데도 생생히 기억하는 이유가 내 생일날 쯤에 있었던 일이고, 가족들도 내 트라우마를 기억할 정도로 내가 엄청 힘들어했음
초딩때 반 친구들이 같이 영화 화이트(공포영화)를 보러 가자고 해서 아침에 조조로 보러갔음
근데 내 생일이 7월이라 한창 장마철인데 갈때는 날만 흐리고 비가 안 와서 그냥 우산을 들고 갔음
그러고 영화를 보고 딱 나왔는데 아침인데도 날이 어두컴컴하고 갑자기 장맛비가 내리더라?
일단 그것부터 스산하니 기분이 나빴는데 친구 두명(쌍둥이)이 우산을 안 갖고 와서 내 우산을 셋이 쓰고 우리집까지 갔어
영화관~우리집~친구집 순으로 거리가 멀어서 내가 우리집 우산을 빌려주는 대신 너무 무서우니까 우리집 현관문 여는 순간까지 같이 기다려달라고 딜을 했거든ㅋㅋㅋㅋㅋ 그래서 양옆에 팔짱 끼고 걸어감...
그런 다음 그날 새벽에 잠이 올리가 있겠어?
영화 장면이 하나하나 생각나고 생생하고 발목 잡을거 같고 한여름에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쓰고 정말 힘들어했음ㅜ
그때 방의 구조가 티비 / 나 / 침대(할머니+동생 잠) / 베란다 이런 구조여서 방문 앞에 내가 머리를 두고 있는 모양새였는데 문을 등지고 누워있었어
근데 뭔가 본능적으로 느낌이 이상하길래 등을 돌리는 그 순간에 갑자기 주무시는줄 알았던 할머니가 문을 대차게 팍!! 열고 뛰어나가시더라?
신기한게 할머니가 문을 그렇게 팍 여니까 갑자기 숨통이 트여서 할머니를 쫓아나갔는데 아빠가 거실 쇼파에서 자고 있었어
우리집은 당시 성인 남성 키만한 티비를 두고 있었는데 그 티비에서 흰 화면에 삐~~~~ 하는 소리가 나오더라고
그 소리를 듣는데 너무 불쾌해져서 고개를 돌리고 시계를 봤는데 정확히 3시13분 쯤 됐더라 (정말 구체적으로 다 기억남ㅋㅋ)
참 이상한건 할머니가 원래 큰소리 내시고 뛰어다니는 사람이 아닌데 아빠를 정말 다급하게 깨워서 빨리 당장 들어가서 자라고 하는거야
원래 할머니는 아빠를 직접 안 불러 사위여도 거리를 둬야한다는 분이라 보통 나를 시켜서 아빠와 소통하심..
근데 그러니까 이상하다 생각했고 난 그 소란 덕분에 숨통이 트여서 잠들 수 있었음
다음날 아침 할머니한테 왜 새벽에 갑자기 문 열고 뛰어나가서 아빠를 그렇게 급히 깨웠냐고 물어보니까 자고 있는 내 위로 흰 옷을 입은 귀신이 정말 더럽게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는거야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밖에서 자고 있던 아빠한테 해코지 할까봐 그렇게 깨웠다고 하시더라고
난 직접 보지 못했지만 여러모로 참 이상했던 날이라 아직도 생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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