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사람들이 재밌다면서 점심시간에 폰으로 볼때
소리만 조금 듣고 재밌겠네 하고 집에와서 봤거든
1화보는데 그냥 폰으로 게임하면서 초반부를 봐서
이름도 풀네임 못듣고 얼굴도 못알아봤어.
지인이 나올거란 생각을 전혀 못하고 대충 보면서 듣고있었는데
수아씨라고 이름언급을 하더라고.
그 이름을 여러번 들어서 저 사람 이름이 수아구나 아는상태로
얼굴을 보니까 내 동창 김수아랑 닮았는디~¿ 하면서
같이 보던 남자친구한테 친구 SNS셀카를 보여줬어.
내 친구도 수안데 닮지않았냐고. 잘 모르겠다하다가 닮았대
계속 보다가 성까지 언급되면서 너무 겹쳐보여.
저 사람 나이도 나왔고 얼굴도 닮았고 사투리도 부산같은데
정말 친구아니냐고 그러길래.. 진짜? 설마.. 하면서 봤어
친구랑 학교다닐때도 막 절친은 아니었고 내 친구랑 친했어.
나랑도 대화하고 장난치고 했었지만 둘이 따로 놀아본적없고
졸업하곤 만날일 없이.. SNS로만 소식 듣고 있었거든.
ㅠㅠ에이설마설마 하면서 친구 페이스북 들어가니
친구가 페북에 사진 자주 올렸는데 2022년이 마지막 게시글로 멈춰있어.
방송에서 2023년 초에 무당만나는거 보여주고 작년에 살맞았다 했는데 시기까지 맞으니까 미친 하고 사진올린거 뒤져봤더니만 맞더라.
방송에 집이 나오는데 집에 걸린 커튼도 똑같고.. 집 복층이고
안전문 설치된것도 똑같고...
ㅠㅠ..
처음엔 무섭다 하면서 보다가 친구인걸 아니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 가족까지 그냥 우울증 정신병 취급하고
도움청할데가 없는데 아들까지 지켜야하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생각밖에 안들더라.
애휴.... 방송이 주작이 아니네 주작이면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