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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우리할머니가 저승사자 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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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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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문에 집 떠나서 우리 할머니 집에서 같이 살때 였는데 할머니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 쯤? 저때는 우리할머니가 돌아가실꺼라고 전혀 예상 못했던 상태였었음
난 거실에서 티비보고 있었고 할머니는 안방에서 주무시고 계셨어
할머니가 일어나서 나오시면서 뫄뫄야 누가 왔다갔지? 그러시는거야
난 당연히 아무도 안왔다 그랬고 근데 할머니가 아니라고 분명 왔다갔다고 아파트 밑에서 누가 봉고차? 미니버스같은데서 내리더니 할머니한테 재밌는데 같이가자고 여기 할머니 또래 많다고 내려오라고 그래서 할머니는 안내려간다고 그냥 가라고 그랬다고
이거 듣는데 뭔가 쎄 한 느낌 빡 왔음 할머니한테 다음에 혹시 그런사람 또 오면 썩 꺼지라고 화내라고 하니까 할머니가 알았다고 했어
몇일 뒤에 학교 다녀오니까 뫄뫄야 그사람이 또 왔다갔다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썩 꺼지리고 하지 그랬더니 이번엔 현관 앞에서 사정사정을 하더라고 안간다니까 그럼 물만 한잔 먹고 가겠다 그러더라고 물 한잔 주니까 배고픈데 뭐 먹을거 없냐 그래서 밥도주고 반찬도 주고 한상 차려 줬다고 그러니까 그사람이 고맙다그러더라고 그래서 할머니가 갈때 차비하라고 돈을 줬댔나 암튼 돈도 줬댔음
근데 누가 왔다가고 밥까지 차려줬다는데 설겆이거리도 없고 물기도 없고 그래서 엄마한테 이야기 했더니 저승사자 인가보다고
저 일 있고 몇일 안되서 돌아가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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