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얼빡을 작정하고 망원경을 챙겨갔음
룰루랄라

안좋은 시기임에도 한칸씩 띠고앉았지만 3층은 젤뒷줄 사이드 빼곤 거의다찼더라 내가 3층 뒤에서두번째줄 앉아서 3층 상황 전반적으로 보였거든

n회차 관람이라 무영동선은 대체로 알고있어서 맞춰서 망원경듦

요번공연에선 망원경첨쓰는거라 얼굴 표정 첨으로 제대로보는거였어

첫등장때 동그란얼굴 표정 제대로 첨보는데 와 너무좋더라
뭐라고표현해야하나 말간얼굴 화난근육 노래하는 표정 움직임 새로운세계였어
그동안 전체적인 무대 위주로보다가 표정보이니까 그동안 같은극을 봤는데 다른세계가 열림

와진짜 좋더라ㅋㅋ
진짜로ㅋㅋㅋ

그동안 몰랐던 연기디테일이 보였어 대사주고받을때 시선따라가거나 웃거나 손가락 꼼지락거리는거까지
나...사실 손 깔끔하게 쓰는거 좋아하거든 헷..그 요섭이 손동작이 있잖아 손이일단 핏줄서있으면서 절도있게 뭔가 예의바른 손동작있어 예를들어 안무할때 넥타이 몸쪽으로 정돈하는 그런 손동작 뭔가 정돈되어보이는 손동작..알지???우리덬들이니까 알거라믿는다ㅋㅋ 암튼 그거 땜에 오늘도 손에 자꾸시선이가서ㅋㅋㅋ 그녀에게 손내미는거 벽에닿는 손모양..어쓰다보니까 굉장히 ㅂㅌ스럽군ㅋㅋㅋㅋㅋ 암튼 손연기도 보는재미가있어


그리고 처음 임무 배치받았을땐 검정넥타이였다가 도서관씬때부터였나 넥타이색깔바뀌는것도 첨알았음 정학-무영 둘다

새삼 다르게보이는게 아이돌요섭이가 아니라 멋진청년 무영이였어

팬인 내가 주로보는 모습은 아이돌팀 할랕으로보는 무대나 뽀쟉잔망대는 홍보연장선의 예능에서의 모습이니까 어린소년같은 이미지가 컸는데

양무영은 넘나 어른남성으로 느껴져ㅋㅋ멋지더라ㅋㅋ의상이 그래서그런가 설레기도하고ㅋㅋ
역할자체가 매력있는캐릭터기도하고 멋있고 아련하고ㅠ

나의노래 하기전에 노래는요! 제 삶이구요! 하는 대사칠때 정면보잖아 이때표정 자세히봐서 너무좋았어ㅠㅠ 맨눈으로볼때도 행복한 표정짓는건 보였는데 자세히보니까 눈망울 반짝이는것도 보이고 좋았어ㅠㅜ

오늘은 표정위주로 봐서 후기가 이렇네



다른배우분들 잠깐 언급해도될까?(여기부턴 문제시 삭제할게)
건정학이랑도 케미좋았음 이분도 은근 잘치고 잘받아주심 재밌으심ㅋㅋ
사서 배우님도 오늘 하신분이 더 재밌으심ㅋㅋ
볼때마다 좋았던 것중에 수지×영애양 조합 이렇게 맑은 뮤배우특유의 목소리를 좋아해서 이번배우들 다 좋더라

아 그리고 고창석님 노래부를때 너무좋음 연기는 말할것도없고 목소리진짜 좋으신데 노래잘하셔서 분량이 많았으면 좋겠다싶을정도임
이분 뮤지컬하는거 첨보는데 담에 다른데나오시면 보러가고싶음






커튼콜때 랄랄라라라하면서 무대뒤로 물러날때 뒷짐지고 제자리에서 콩콩뜀ㅋㅋ잔망무영이 등장 으 ㄱㅇㅇ

오늘 대사중에 젤슬프게 다가왔던거중에 그녀가 '그사람 어디있어요?'
라고 묻는 대사였어
무영이는 그곳에서 나오지 못했잖아 여전히 그날 문서보관고에 홀로남아있다고 생각하니까 또아련해짐ㅠㅠ

무영아ㅠㅠ
무영이의존재는 뭐였을까 있기도하고 없기도한 존재
오늘도 무영이 생각하면서 집에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