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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나중에 내가 보려고 올리는 두달동안 읽었던 해리포터 패러디 추천&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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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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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길(The never-ending road) @@@@@ - 번역픽. 스네해리ts. 해리엇 포터의 2학년 시점부터 시작하는 슬로우번임. 한국어로 번역한 분이 번역을 정말 잘한 걸로 유명함! 사실 성인미자 커플링에 살짝 거부감이 있고 해리ts에 별로 관심이 없었어서 읽는 걸 계속 미뤄왔었는데, 최근에 읽고 왜 이제야 읽었는지 정말 후회했음.... 일단 커플링은 스네해리엇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상 노맨스에 가까운 작품이고 다루는 주제도 로맨스보다 등장인물 개개인의 서사나 사건 중심임. 모든 캐릭터가 원작 붕괴 없이 매력적이고 특히 덤블도어랑 스네이프 관계성이 너무 좋음.(다른 픽들 읽다보면 스네이프가 충분한 서사 없이 지나치게 미화되거나 덤블도어가 너무 일차원적인 흑막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절대 그렇지 않고 작가가 캐릭터 연구를 정말 진지하게 한 것이 느껴짐. 시리우스와 리무스 관계 해석도 좋았고 골든 트리오에서 해리가 여자였다면 정말 있었을 법한 관계 구도가 그려짐.). 그리고 거의 원작만큼의 분량을 자랑하고, 또 그만큼의 복선과 오리지널 스토리라인이 있음. 이 픽은 해리포터 패러디가 아니더라도 작품성이 있어서 한 번쯤은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함...2012년인가 시작해서 아직도 연재중임! 작가님의 건강상 문제로 최근에는 뜸하게 연재되고 있지만..그래도 올해에 2편이나 올라왔고 작가님이 아예 놓으시진 않았음..!ㅜㅜ


Come once again and love me (돌아와 날 사랑해줘) @@@@@ - 번역픽. 릴리, 스네이프가 각자 죽었던 시점에서 6학년 여름방학으로 회귀. 끝없는길 작가가 쓴 건데 어둠의 마법과 관련한 설정이 흥미로웠음. 용서를 주제로 한 스토리라인이 진짜 천재적이라고 생각했고 여운이 강렬하게 남음. 끝없는길을 재밌게 읽었다면 이 픽도 꼭 읽어보는걸 추천함!!! 끝없길 특유의 블랙유머도 잔잔하게 등장하고 무엇보다 끝없길의 어두침침한데 아련한..분위기가 이 작품에서는 더 진하게 나온다!! 다만 극후반부에 시리우스랑 제임스 배슁이 살짝 있음.


All the young dudes @@@@@ -번역픽. 시리무시리. 해외 팬픽 유명 사이트 아오삼에서 전체1위인 레전드 작품.. 리무스가 주인공이고, 리무스가 원작과 다르게 고아원에서 자람. 분량이 엄청나고 시리우스와는 꽤 나중에 이어짐. 시리우스/리무스 요소 뿐만 아니라 친세대 인물들이랑 1차 마법사 전쟁을 정말 세세하게 잘 그려냈고, 이 픽에서 설정한 인물들이 다른 영픽들에 영향을 주기도 할 정도로 캐릭터 빌딩이 좋음. 원작 결말을 그대로 따라가서 후유증이 씨게 남았던 픽.. 챕터마다 70년대 락 음악이 인용되어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같이 들으면 후유증이 더 쎄게 온다...ㅋㅋㅋ 이거 읽고 한동안 보위노래 들음


지독한 후플푸프 @@@@ - 워낙 유명한 픽... 스네이프가 고아 남매의 보호자가 되면서 일어나는 일(이게맞는요약인가..) 뭐랄까..전형적인 조아라 패러디 감성이라고 느껴졌는데 취향에 맞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듯. 내 취향이랑은 살짝 거리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스토리가 완성도있고 캐릭터들도 매력적이어서 잘 읽었음.


잃어버린 패드풋 @@@@ - 릴리와 제임스가 죽은 1981년 할로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타임루프하는 시리우스. 영화 엣지오브투모로우 느낌임. 그렇게 길지 않은데 영화처럼 임팩트 있는 구성이었던 패러디여서 기억에 오래 남음! 여운이 많이 남았던 패러디였다(읽으면서 유일하게 운 픽임).


장교였던 내가 마법사들에게 치이는 건에 대해 @@@@ - 빨간맛! 소련군 장교인 주인공이 알고보니 러시아 순수혈통 가문의 후계자였고...kgb간부인 러시아 마법부 장관에게 마법도 배우고 여차저차해서 호그와트에서 교수도 하는 이야기...인데 소련이라는 소재를 해포세계관에 정말 잘 녹여냈다는 생각이 들었음. 개그물까지는 아니지만 은은하게 웃긴 포인트가 많은데 또 마냥 가볍지는 않음. 비교적 최근 작인데도 인지도가 크고 ㅈㅇㄹ에서 순위도 높은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느꼈던 작품.


일주일간의 해후 @@@@ - 자신이 누군지 잊고 머글처럼 살아가던 레귤러스가 실종된 지 13년만에 발견되며 일어나는 일!


Holly Holy Harry @@@@ - 리들해리ts. 해리가 호그와트에 들어가기 전 시점부터 시작해서 아직 연재중임(아즈카반 파트). 원작보다 볼드모트가 더 스릴러적으로 무섭게 그려지고 오리지널 사건과 설정들도 많아서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던 픽!


Antique shop 연작 @@@@ - 리들해리ts. 이걸 읽고 해리ts의 묘미를 알아버림...(이 글을 시작으로 지난 두달간 앵간한 해리ts물은 거의 찾아봄ㅋㅋ) 3편으로 된 중단편 연작(?)인데 꽂혀서 3번은 돌려봄. 의도적으로 톰 리들이 보긴과 버크 가게에서 일하던 시점의 과거로 돌아간 해리가 톰과 만나며 벌어지는 내용....인데 이 픽의 유머러스한 연출과 해리와 톰 사이의 신경전 묘사가 정말 좋았음. 이 작가님의 다른 리들해리 단편들도 재밌음.


전몰성 @@@@ - 시리우스와 레귤러스의 형이 주인공임. 동생들의 원작 속 운명을 바꾸기 위해 혼자서 열심히 구르는 주인공... 피폐, 타임리프 소재가 등장함. 이 작품도 비교적 최근 작임에도 순위가 정말 높은 이유가 있는 작품임!


사자의 별이 피는 순간에 @@@ - 레귤러스가 죽은 뒤 몸이 어려진 채로 깨어남. 해리와 같은 학년.


잃어버린 별들의 항해 @@@ - 내가 읽은 유일한 크로스오버 픽임(1피스). 시리우스가 흰수염 해적단에 들어감.


수수께끼보다 더 수수께끼같은 @@@ - 리들해리ts. 습작됨. 해리엇이 리들이 갱생되었는지 아닌지 마음 졸이는 묘사가 좋았다.


해리포터와 그리몰드 12번지 @@@ - 80살의 나이의 해리가 5살인가로 회귀함. 평소에는 회귀했다는 자각이 없다가 가끔씩 발현하는 80살 해리가 재밌었음.

신새벽 @@@ - 빨간 머리에 초록 눈인 해리가 1차 마법사 전쟁 시점으로 회귀. 회귀한 세계의 아기 해리가 원작과 같은 모습임. 시리우스와 해리 케미가 재밌었음

Stay with me @@@

옆집남자와 옆집꼬마 @@@ - 프리벳 가 더즐리네 옆집에 사는 레귤러스,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 @@@
구원에 대하여 (Succor) @@@ -
번역픽. 스네해리ts. 소울메이트 설정이 있고 스네이프가 섹시하다....

짝사랑과 마법약 폭발 사고의 상관관계 @@ - 번역픽. 시리무시리. 리무스가 귀엽다....무지 귀엽다. 마루더즈랑 릴리 대화 묘사가 딱 내가 생각했던 느낌이어서 좋아하는 픽.
물과 야생으로 @@ - 번역픽. 해그리드가 오토바이에서 아기 해리를 떨어뜨림. 그렇게 죽은 것으로 추정되던 살아남은 아이가 호그와트에 나타나는데/// 먼치킨 해리. 요정마법쓰는 순수한 해리 귀엽고 진짜 웃김. 병맛. 꺽꺽대면서 읽음.
특별한 그대를 위한 @@ - 리무스의 쌍둥이 
Oblivion@@ - 레귤러스/헤르미온느. 죽성 시점에서 크리처가 레귤러스를 살려내라고 헤르미온느를 과거로 보내버림...
다시 쓰는 이야기- 해리ts. 호크룩스와 관련한 오리지널 설정이 좋았음

Goodbye, my dear
리들 미
through a glass, blankly - 번역픽. 번역이 끝까지 되지는 않았지만 원문으로 끝까지 읽음. 동굴에서 크리처의 도움으로 탈출한 레귤러스. 레귤러스랑 시리우스 관계 묘사가 좋았다.
make a wish

 

 

쓰고 보니 참 많다.... @@@개까지는 밤새서 읽은것들임

 

나중에 내가 정주행할떄 참고하려고 재미있었던 정도를 @로 표시한건데 별점은 절대 아니고(@@이라서 5점만점에 2점 이런거 절대 아님!!) 상대적 척도임...여기있는 것들 다 재미있으니 다들 츄라이츄라이 (사실 유명한 것들이 대부분이라 많이들 읽었을 것 같긴 하지만..)

 

그리고 밑으로 갈수록 예전에 읽은거라 기억이 안나서 @ 개수가 적은 경우가 많음. 끝없는 길이 가장 최근에 읽은 거라서 현재 내 기억에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는 이유로 제일 처음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음ㅋㅋㅋ근데 끝없는길은 진짜 수작이니까 안읽었다면 다들 한번씩 읽어봐주라.. 어젯밤에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새벽 5시까지 읽었다...

 

다들 자기가 재미있게 읽었던 것 있으면 추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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