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이하 ‘피의 게임X’ 전채영 PD 인터뷰 전문.
Q1. 새로운 시즌명인 ‘X’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의미는 ‘크로스오버’입니다. 역대 시즌의 주역들이 한데 모여 최후의 혈투를 벌인다는 점에서 ‘피의 게임X’라는 타이틀이 자연스럽게 완성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미지수를 뜻하는 알파벳 ‘X’인데요. 기존 ‘피의 게임’에서 본 적 없는 두 팀이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서바이벌 경험치로 무장한 ‘챌린저’ 팀과 패기로 뭉친 ‘루키’ 팀이 합류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집니다. 말 그대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지수와 같은 승부가 이번 시즌의 핵심입니다.
Q2. 시즌 1, 2, 3 플레이어를 교차로 모집하며 ‘피의 게임’ 세계관의 대통합을 구성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피의 게임’ 시리즈는 시즌3를 기점으로 하나의 거대한 서사가 완결된 ‘트릴로지(3부작)’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어떤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봤고, 제가 좋아하는 영화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영화를 관람하면서 각기 다른 멀티버스에 존재하던 스파이더맨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 엄청난 전율을 느꼈는데, 이에 ‘만약 ‘피의 게임’에도 멀티버스가 존재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게 됐습니다. 서로 다른 시즌에서 생존하며 각자의 서사를 썼던 플레이어들이 한 공간에 모일 수 있다면, 분명 상상 이상의 재미있는 시너지가 날 거라 확신했습니다.
Q3. 역대 출연자를 모으면서 개인전이 아닌 ‘팀전’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팀전은 각 시즌의 자존심이 정면으로 충돌하게끔 만드는 가장 중요한 구성 장치입니다. 실제로 모든 출연진이 사전 미팅 당시 ‘내가 출연했던 시즌이 가장 강력했다’라고 입을 모아 자부했기에, 첫 시작부터 아주 뜨거운 신경전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했고 그 예상이 촬영 현장에서 정확히 맞아떨어졌습니다.
Q4. ‘피의 게임X’를 기획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둔 방향성과, 이번 시즌만의 차별화된 포인트를 꼽자면요?
보통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초반 탐색전이 필수 코스이지만, ‘피의 게임X’는 조금 다릅니다. 상대의 전략과 성향, 과거의 전적까지 완벽하게 꿰뚫고 있는 베테랑 플레이어들이 모였기에, 별도의 서사를 쌓는 ‘빌드업’ 과정이 필요 없었습니다. 이에 구성 또한 이들 간에 이미 두텁게 형성되어 있는 관계성과 서사의 극대화에 집중했습니다.
실제로 촬영 첫날에는 제작진조차 흐름을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로 사건들이 몰아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간 쌓아온 서사들이 정교하게 뒤섞이며 만들어낼 속도감 있는 전개가 이번 시즌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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