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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멕시코GP 1 / 2차 프랙티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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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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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뭬리카는 지난 주 부터 4주간 백야의 영향으로 경기를 포함한 모든 생활의 시간관념이 어그러져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빈다. 혹시 직관 가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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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때 까지만 해도 올해는 멕라렌이 다 해먹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시즌 막판 지루해 지지 말라는 새로운 변수가 매경기 마다 터져나오는 상황.

지난 경기에도 베르스타펜이 심플리하면서 러블리하게 1.5승을 챙기면서 드라이버 챔피언의 양상은 점점 흥미진진하게 바뀌어가는데,

아직까지도 거의 비현실적이라는 경우의 수 수준이라고 해도, 이러다가 진짜 설마설마 하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되는 지금.

 

컨스트럭터 순위또한 2위에서 4위의 차이가 고작 10포인트 차이라는 초대접전.

맥라렌과 윌리엄스를 제외한 어느 팀도 현재의 순위 자리를 100% 보장받을 수 없어 이제 한 달 반 정도 밖에 남지않은 이번 시즌 경기 이건만...

이렇게 꿀잼 타이밍에 백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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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레이아웃은 크게 간략화하면 행글라이더 날개처럼 생긴 역삼각형의 구조.

이 곳은 트랙 레이아웃 보다는 멕시코시티의 지리적인 특성이 더 중요한 변수가 되는데, 고도 2,200 미터가 넘는 멕시코시티에 서킷이 존재하는 관계로 다른 경기보다 20% 정도 적은 공기 저항이 가장 큰 이유.

공기 저항이 적으면서 거의 평지인 트랙의 고저차 (2.8미터) 로 인해 사실상 일부 시케인 구간을 제외하고는 속도를 저하시킬 요소가 적다 보니,

시즌 중 가장 빠른 레이싱 속도 (약 350~380킬로) 를 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참고로 비행기가 공항에서 이륙하는 속도는 약 250~300 킬로 이므로, 이론 상 날개만 있으면 비행도 가능하기에 어떻게든 차량을 트랙에 잡아두도록 극한까지 끌어올린 다운포스 올빵 세팅이 필요.

 

뭐 세팅이 번거로우면 차량 옆에 날개 달고 답답하게 지면에서 다른 차량의 트래픽을 걱정할 필요없이 공중에서 주행을 할 수도 있스빈다.

물론 하늘을 날아도 트랙 레이아웃 밖의 제한선을 넘으면 레이스 컨트롤에 걸리니까 그건 주의.

하긴 결승선은 지면에만 있으니까.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날아다니면 F1이 아니잖아 

 

또한 희박한 공기의 영향은 단지 공기저항이 적어지는 것 이외에 여러가지 차량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된다는 점도 주의.

이 곳은 고도의 영향으로 물이 끓는 온도가 평소보다 10여도 낮아지기에, 이런 특성에 맞춰 연소관련 설정을 고치지 않으면 파워유닛을 포함한 차량의 각종 순환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

가뜩이나 시즌 후반이라 현재 각 팀은 연간 사용가능 부품 수를 간당간당하게 최대 제한 수까지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자칫 이곳에서 트러블이 발생하여 부품을 교체하게되어 제한 수를 넘기는 순간 10그리드 페널티를 받게되어, 가뜩이나 치열한 순위경쟁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도 높아짐.

 

DRS 는 1섹터에서 2곳, 2-3경계에서 1곳으로 전체 3곳, 타이어의 하미소는 지난 우사GP 와 동일하게 원스탑 하지 말라고 한 단계를 뛰어넘은 C2,4,5.

추가로 경기 외적인 요소로서 레이스 기간은 멕시코의 할로윈 같은 망자의 날 시즌 직전이기에,

경기에서 볼 거리가 없으면 카메라가 들이대는 스탠드의 풍경도 기대해 볼 만함. 요즘 욕 많이 먹어서 그런지 안 보여 줄지도 모르지만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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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더운 환경에서 경기를 진행해서 그런지 23도 정도로도 쾌적하게 느껴지는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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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서 사실상 뉴비 리저브를 태울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라,

(라스베가스는 야간이고, 나머지는 스프린트라 당연히 불가. 아부다비는 순위가 거의 확정난 상황이 아니면 좀 빠듯)

그 동안 밀려둔 방학숙제를 벼락치기로 처리하듯, 자우버를 제외한 모든 팀에서 아래와 같이 리저브 드라이버를 투입

 

- 맥라렌 : 노리스 -> 파토 오워드 (Pato O'Ward)

- 메르세데스 : 러셀 -> 프레드 베스티 (Fred Vesti)

- 페라리 : 해밀턴 -> 안토니오 푸오코 (Antonio Fuoco)

- 레드불 : 배르스타펜 ->  아비드 린드블래드 (Arvid Lindblad)

- 윌리엄스 : 사인츠 -> 루크 브로우닝 (Luke Browning)

- 애스턴마틴 : 스트롤 -> 잭 크로포드 (Jak Crawford)

- 하스 : 웅남이 -> 히라카와 료 (Ryo Hirakawa)

- RB : 로슨 -> 이와사 아유무 (Ayumu Iwasa)

- 알핀 : 가슬리 -> 폴 아론 (Paul Aron)

 

그 결과 F1 드라이버 11명, (일단) F2 드라이버 9명 으로 구성된 합계 F1.45 프랙티스가 진행될 예정.

근데 하스는 일찌감치 숙제를 다 끝냈는데 왜 또.

모든 할당량을 히라카와로 다 채웠는데 또 다시 출전시키는 걸 보면, 이후 하스에서 인원 변동이 발생했을 때 최우선으로 채우려는 의도가 있는 건지.

뭐 그런 건 다 떠나서, 뉴비는 다른 건 다 필요없고 세션 동안 차량 깨먹지 말고 조심스럽게 잘 탄 후에 원래 주인에게 깨끗하게 돌려주는 것 만으로도 할 일을 다 하는 것이라는게 제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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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뉴비들은 자신의 할 일을 착실하게 잘 수행하여 별다른 이슈 없이 무사히 세션종료.

의미는 없지만 1위 르끌레르, 2위 안토넬리, 3위 훌켄버그. 뉴비 중에서는 베르스타펜의 차량을 탄 린드블래드가 6위로 가장 높은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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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가 참가하지 않은 다른 차량들은 당연히 팀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긴 했지만, 평소와는 달리 트랙을 같이 달리는 차량 중 예측불가 뉴비가 한 둘도 아니고 거의 절반이다 보니,

예기치 못한 돌발 변수의 가능성을 조금은 의식한 듯, 조금은 롱텀 위주로 소극적으로 진행을 한 것이 아닐까 싶음. 실시간으로 안 보고 그냥 자길 잘했다

 

2차

 

초창기 요약글 수준의 텍스트량이었던 뉴비 반 드라이버 반의 1차를 마치고, 2차부터 본격적인 프랙티스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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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가 F1.45 였다면, 2차는 모든 드라이버가 돌아온 F0.95 상태로 세션을 진행.

원래라면 보통 이 곳에서 다음 시즌에서 새로 도입되는 신규 타이어의 테스트(30분 추가)를 진행하게 되나, 다음 시즌에 완전히 규정이 바뀌다 보니 테스트를 할 이유가 사라진 듯.

아마 바뀌는 타이어도 한 종류 뿐 아니라 전부 바뀌게 되다보니, 그 테스트는 이 곳이 아닌 내년 1월부터 3번 진행되는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진행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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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시작 직후부터 차량의 이슈를 보고하는 안토넬리.

근데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좀 있다가 다시 문제가 해결되고, 조금 후 다시 문제가 있다고 하다가, 그러다가 다시 문제가 해결되는 상황.

아마 차량의 문제라기 보다는 모니터링 시스템에 이슈가 있는 듯.

 

https://img.theqoo.net/CoDsbr
오랜만에 등장한 봉다리.

봉다리 하면 르끌레르 스트롤이 앞에 떨어진 봉다리를 의식하고 피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그 여파로 일시적으로 코스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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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바레인 부터 지난 경기까지의 팀 별 차량 퍼포먼스의 변화.

후반부 부터 돋보이기 시작한 레드불이 다시 수위의 자리에 복귀. 이에 비해 우승뽕에 취했는지 후반부에 다소 밀리는 모습이 보이는 멕라렌.

사실상 이번 시즌의 차량 업데이트는 끝난 상황이므로, 이후의 퍼포먼스 변화는 레이스의 순위로 인한 랩타임의 영향이 거의 반영될 거라, 퍼포먼스의 변화 = 순위 의 모습이라 봐도 될 듯.

 

https://img.theqoo.net/WzYoid
노리스의 연속된 코스아웃 상황.

사실상 이번이 1차 프랙티스 같은 상황이라, 아직 세팅을 조정해야 할 부분이 많은 상황. 다소 촉박한 일정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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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의 시트와 관련하여 츠노다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로슨.

작년의 경우에도 페레즈와 노골적인 태도를 벌였던 이력이 있었는데, 올해도 암암리에 츠노다와의 대립각이 생기고 있는 듯.

작년이야 페이드라이버로 평가가 떨어졌었던 부진했던 페레즈의 자리를 노리는 상황이었지만, 

올해는 둘 다 내년의 자리가 확정되지 않았고, 레드불 + RB 의 네 자리 중 남은 두 자리가 비어있지만 그 중 하나가 제 3자에게 간다는 루머도 있어, 결국 둘 중 하나의 모가지가 날아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보니,

경쟁심이 상당히 큰 로슨의 성격상 두 사람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꽤 물밑에서 벌어질 듯. 게다가 올해 초에 스왑 당한 원한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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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중반 시점의 스피드 트랩.

미디엄이기에 다소 낮은 속도를 보이고 있지만, 미디엄인데도 다른 곳에서는 소프트로 기록하는 속도를 기록한다는 점에서 이 곳의 특징이 확실히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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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스트럭터 2위를 다투는 세 팀의 포인트 변화 추이.

유럽시즌에서는 서로 꽤 차이를 벌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후반기에 들어가며 그 차이가 극적으로 좁혀진 상황.

현재 2위와 4위의 차이가 단 10점이기에 이젠 남은 경기 하나하나 마다 저 순위가 매번 뒤집힐 것이라는 건 거의 기정사실로 봐도 될 듯.

그리고 저 결과에 따라 상당히 치열한 양상을 보이는 드라이버 순위의 변수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기에 누가 누구를 봐 줄 상황이 아닌 전력승부가 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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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링 연석에 츠노다 차량의 플로어가 긁혀 상태를 확인하는 중.

저 도구를 플로어에 있는 구멍에 꽂아 플로어에 있는 스키드 블럭의 두께를 측정한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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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부터 베르스타펜과 피아스트리 간의 포인트 차이 추이.

네델란드GP 시점에는 104포인트 차 였던 상황인데, 4경기 만에 64점을 줄인 40점 차이. 설마설마 했는데 저게 될 줄이야...

이 추이라면 언제든지 남은 차이를 줄이고 역전하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라는 점이 무서운 상황. 저러다가 라스베가스 언저리에서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하지만 그것보다 더 무서운 건 저 순위 사이에 낑긴 노리스는 아예 언급도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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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베르스타펜의 차량 불평 팀 라디오.

프랙티스 중에 불평 라디오가 없으면 엄청난 결과를 보여줬던 최근 추세와 비교하면, 이번 경기에는 의외의 부진? 이 생길 변수가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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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베르스타펜, 2위 르끌레르, 3위 안토넬리

컨스트럭터 2위를 다투는 세 팀의 경쟁이 프랙티스 때 부터 치열해 보이는 이번 세션. 프랙티스 때 부터 경쟁팀의 기세를 눌러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듯한 포지션.

내일 있을 마지막 3차 프랙티스에서 최종적인 설정을 마친 후 진행되는 퀄리파잉부터 이 세팀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순위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임.

물론 이를 위해선 최소한 Q3 은 가줘야 한다는 것은 필수.

 

...

 

생중계로 요약하자니 몸이 못 버티고, 자고 일어나서 할려니 의욕이 딸리는 현재 시점입니다.

물론 휴가간다고 뻥치고 안 할 수 있지만서도... 의무는 아니지만 드립 요약을 기대하는 분들의 응원이 조금은 뽐뿌가 되긴 합니다.

뭐 저나 새벽에 생중계 챙겨보시는 분들이나 녹화중계 보시는 분들이나 다 힘든 건 사실입니다. 힘든 이 시간 다들 무사히 버텨보자구요. 이제 한 경기 반 남았슴다.

 

PS.

확실히 대놓고 욕 먹은 것도 있다보니, 방송에서 별로 찍을 거 없는 상황에서도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 드라이버의 여친 같은 쓸데없는 걸 찍는 상황은 확실히 줄어들긴 했습니다.

프랙티스만 그런건지 이후 레이스에서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스포츠 경기는 경기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만 화면에 띄워줘야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여친보고 싶으면 지들 SNS 로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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