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경기 보면서도 혈압이 살짝 오르긴 했지만... 기사 쭉 보면서 치사량까지 오르는 기분을 느끼고 있는 해밀턴 팬.....의 입장이 어느정도 스며든 뉴스임을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깊은 빡침을 표현할 글재주가 없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부들부들..
(경기 후 인터뷰)
"이번 주말은 정말 멋졌어요. 바쿠에서 다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네요. 두 컴파운드(미디움-하드) 모두 차량 상태가 훌륭했고, (선두에서 )클린에어 상태로 달릴 수 있었기에 (레이스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차가 많이 흔들렸지만, 성능에는 만족합니다. 레이스에서는 더 조심하고 원스톱으로 달려야 하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좀 더 신중했던 것 같아요. 세이프티카를 자주 보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지난 두 번의 레이스 주말은 정말 좋았지만, 싱가포르는 다운포스가 강한 완전히 다른 도전입니다. 거기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시험해 보죠"
베르스타펜, 이탈리아에 이어 두 그랑프리 연속 1위 피니시를 하며, 드챔의 희망을 이어갑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은 모든게 완벽해야하고, 행운(맥라렌에겐 불운)이 따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주 : 다음은 레드불이 싫어하는 (마르코옹의 말에 따르면 차도 싱가포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싱가포르입니다. 반대로 높은 다운포스가 중요한 서킷이니만큼 맥라렌에겐 유리하겠죠. 과연 어찌될지?
(결승선 통과후 팀 라디오)
"바모스! 바모스! 제 커리어 최고의 포디엄, 여러분. 이게 어떤 맛인지 상상도 못 하실 거예요. 정말 고맙습니다. 윌리엄스에서 처음으로 '스무스 오퍼레이션'을 경험 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경기 후 인터뷰)
"솔직히 말해서 얼마나 기쁘고 기분이 좋은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우리는 올해 내내 열심히 싸웠어요. 속도가 붙으면 올해 내내 그랬고, 속도가 합쳐지면 함께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어요. 예상치 못한 차들을 많이 이겼죠."
"윌리엄스 팀 모두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작년에 비해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다는 것을 증명했어요. 개인적으로는 불운한 사고도 많았지만, 이런 일들이 있었기에 오늘 같은 멋진 순간이 찾아온 거라 생각합니다. 인생은 좋은 순간을 가져다주기 위해 나쁜 순간을 먼저 준다고 하잖아요. 팀을 믿고, 과정을 믿으면 언젠가는 꼭 보상받는다는 인생의 교훈을 얻었습니다."
사인츠, 간만에 스무스 오퍼레이터의 면모를 보여서 행복하다고 하네요. 새로운 팀에 적응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팀을 바꾸거나 새로 올라온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새 팀에 가장 먼저 적응하고 성과를 낸 점에 매우 만족한다고 합니다.
주 : 이런 사인츠를 바라보는 페라리팬들은 아련, 이런 사인츠를 바라보는 해밀턴의 팬(나)은 우울..
(경기 후 인터뷰)
"차가 정말 괜찮았어요. 키미가 4위를 한것도 좋아요! 솔직히 체커기를 봤을 때 꽤 기뻤어요. 금요일과 토요일에 비하면 훨씬 기분이 좋았지만요. 컨스트럭터 부문에서 페라리를 이기려고 했던 저희에게는 꽤 좋은 결과였어요."
러셀, 간만에 포디움에 오른것에 크게 기뻐한다고 "쉰 목소리"로 이야기 합니다. 주말 내내 아파서 힘들었다고 하는데 팀이 좋은 성과를 내서 행복하다고 합니다.
주 : 이쯤되면 어디 아픈 드버들이 포디움 오르는것도 징크스된거 아닌가여?
"당연하게도 이런 주말을 보낸 후에는 기분이 좋을리 없어요. 이번 주말에도 페이스가 좋았지만 실수가 이렇게 많았던 적은 별로 없었거든요."
피아스트리, 사고는 단순히 실수였고 그 결과에 대해 혼란스럽지는 않다고 합니다. 큰 댓가를 치루긴 했으나 쉽게 고칠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한다네요.
주 : 볼수록 키미 라이코넨의 정신적(...) 계승자 같다는...
"프론트 오른쪽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검토해서 평가해야 봐야 할것 같아요. 피트스톱 쪽에도 몇 가지 개선할 부분이 있습니다."
스텔라, 노리스 피트인 상황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에 대해 말합니다. 면밀히 검토할 것이고 개선을 할것이라고 합니다.
주 : 실수가 잦으면 뭐다?
(재스왑 실패 후 팀라디오)
"난 정말 신경 안쓴다니까. (루이스는)8등이잖아. 8등 자리 마음껏 즐기라지"
"진짜 멍청한 짓이야. 왜긴? 불공평하잖아. 뭐 솔직히 난 상관안해"
(경기 후 인터뷰)
"저는 크게 개의치 않아요. 물론 이건 우리끼리 합의가 된 상황이고, 스왑이 있을때마다 우리가 어떤식으로 일할지에 대한 일반적인 규칙도 있죠. 재스왑을 없었지만, 괜찮아요. 8위라고 더 행복했을거 같지 않으니까 괜찮아요."
르클레르, 페이스가 더 좋았던 해밀턴에게 스왑해줬지만 결국 추월하지 못한 루이스가 자리를 되돌려주지 못한것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건 좀 더 자세하게 써봅니다)
상황 자체는 해밀턴만의 잘못이 아니고, 다시 스왑하라는 오더가 너무 늦게 나온게 문제였다는 평가입니다. 팀의 오더가 나온 시점에서는 르클레르와 해밀턴의 차이가 너무 컸고 해밀턴이 속도를 늦추기에는 타이밍이 너무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르클레르도 8위나 9위나 상관없고 이 일이 논란이 되기 보다는 팀의 부진한 이유에 대해 집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주 : 오더를 떠나 페라리의 페이스가 더 문제 아닌가? 프랙-퀄리-레이스 매번 들쑥 날쑥 이건 뭐 티포시 희망고문하는걸 즐기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샤를은 제가 지나가도록 너그럽게 이해해줬어요. 하지만 (재스왑) 메시지를 너무 늦게 받아서 앞차에 집중하고 있었죠. 추월할 가능성이 0.001%밖에 안 됐는데도 말이죠."
"제 판단 착오였을 뿐이에요 샤를에게 사과합니다.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할거에요"
해밀턴, 너무 늦은 오더에 대해 수행하기 어려웠다며, 르클레르에게 사과했습니다. 혹시라도 경기전에 이런 상황에 대해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런 상황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고, 논의조차 없었다고 하네요.
주 : 하... 내 기분은 짤로 대신합니다.

"우리는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청했어요. 그런데 루이스가 출발선과 결승선의 위치를 잘못 판단한것 같습니다"
바수르, 재스왑 실패에 대해 설명합니다.
주 : 드라이버 탓? 응? 아 내 혈압..
"네.., 그냥 바람을 제대로 읽지 못했던 것에 화가 났을 뿐이에요. 그리고 (퀄리파잉에 이어서) 오늘 또 똑같은 짓을 해서 더 화가 나요"
하자, 바람이 많은 바쿠 서킷에서 고전했다고 말합니다. 연석을 탈때 스케이드보드 타는 느낌이었다고 하네요.
주 : 스트릿 서킷 같이 위험요소가 많은 곳에서는 늘 처음 운전하게 되는 루키들 걱정이 앞서는데요. 그래도 하자는 잘했다고 생각. (그러나 콜라핀토는...)
"레드불이 느린 경우는 흔치 않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레드불이 빠르다고 너무 놀라는 건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노리스, 레드불은 시즌내내 빨랐고, 특히 몬짜에서 업데이트 후 더욱 빨라진거 같다고 말합니다. 맥라렌은 다운포스가 낮은 트랙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네요.
주 : 막스가 빠른거 아닙니까?
"운 좋은 녀석! (Lucky Bastard) !! TP로서 첫 포디움 축하한다!"
볼프, 샴페인이 담긴 가방에 애정(..)가득한 메세지를 담아 전동료이자 후배였던 제임스 보울스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주 : 토토 이분은 (데스크 칠 때만 빼고) 인자함 그 자체인거 같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여기까지입니다.
싱가포르 전,후에 다시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