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립중앙박물관 어메이징 타일랜드 특별전
국중박에도 인도동남아 전시관이 있긴한데 막상 전시품 설명 잘 보면 거의 다 인도 간다라야. 사실상 동남아건 거의 없어. 이렇게 특별전 해줘서 보는거지
태국이 아무래도 불교 영향이 강해서 전시품들 대부분은 불교와 관련된 것들이야. 그래도 초기는 서양 느낌이 강하다가 심플해지더니 나중엔 엄청 화려해지는 변화를 볼 수 있어
다른나라와 교류하며 합작 형태로 만들어지는 도자기들도 흥미로워
그 중에 제일 흥미로웠던건 이거. 불상 안에 부처님이 가득해~
어마어마하더라 사진엔 잘렸는데 모자에도 부처님이 있어
마지막엔 이렇게 티비 5개로 만든 공간이야. 3분 남짓 짧은 서로 다른 영상을 틀어줘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 박물관도 연출이랑 전시 어떻게 하는지 보는 사람 ...
2. 국립중앙박물관 우리들의 밥상 특별전
밥 이라는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부터, 밥을 이용한 문장이 많은 우리나라, 식사법, 식사도구, 식재료 등을 쭉 다루고 있어
그 중에서 여기가 제일 좋았어. 사진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저 항아리 엄청 커 ~ 그냥 전시했으면 크다. 그러고 말았을텐데 양옆으로 설명하는 글귀 있고 조명에 영상장치에 뒤에 동영상 틀고 소리까지 나오니까. 이 앞에 서면 느낌이 오묘하고 멋있어. 기다리면 뒤 영상에 고래 지나가서 서서 보고 있었어
국중박 연출 좋은거 볼 때마다 감탄만 해
3. 서울공예박물관
언제 한번 가봐야지 생각하다 가봤는데 포지션이 애매하더라.
공예라는 분야도 조금 모호하고 전시품 중에 도자기들은 사실 국중박이 최고고.
국보급은 거의 안보이고 보물도 몇 개. 전시품들 잘 보면 다른 박물관에서 가져온 것도 여럿이야.
그럼에도 좋았던건 박물관이 위치한 곳의 역사성과 그걸 설명해주는 공간. 그리고 건물이 여러개라 약간 미로(?) 같기도 해. 특히 1관이랑 2관은 스킵플로어 형식으로 붙어 있어서 특이해 ㅋㅋㅋ
상설 전시관도 조금 아쉬웠는데 자수 쪽은 대만족. 자수만 모아놓으니까 전시품도 많고 퀄리티도 잘 보이더라. 그리고 나전칠기도 좋았는데 거긴 규모가 작아. 크게 넓혔으면 좋겠어
특별전은 3개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인 색유만개
국중박에서 청자, 백자 보다가 이런 알록달록한 도자기 보는데 그냥 아름다워
이건 실물로 봐야 돼
더 하이브리드 특별전. 대한제국 때부터 해서 외교적으로 관련 있거나 그 당시 프랑스 박람회 출품했던 전시품들, 해외와 교류하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물품들 위주로 전시 중인데 이 도자기 완전 무화과 같지 않아?
세번째 특별전 옻나무 칠기 관련인데 여긴 당황한게 아카이브 공간에서 하는거라서 키오스크로 내 신분을 등록해야 입장 가능하더라. 막상 들어가니 공간이 조그마해서 당황했는데 사실 이 특별전보다 아카이브 공간이 흥미로웠어
박물관 보통 전시하는 것만 보잖아. 여기는 소장품들 복원하고 관리하는 걸 살짝 들여다 볼 수 있어.
그리고 3관에서도 이렇게 보이는 수장고 코너가 있어. 보이는 수장고는 다른 박물관에도 있긴 한데 여긴 완전 밀착해서 실제로 일하는 사람을 볼 수 있으니까 느낌이 새로웠어. 전시품의 퀄리티 보다 이렇게 꾸며나가는 게 더 흥미로운 박물관이었어. 만약 가까이에 박물관에서 일하고 싶다거나 관심 있는 사람 있으면 서울공예박물관 데려가면 좋을거야
그리고 서울공예박물관 창문 맛집이야. 바깥 풍경 다 멋있어
4. 서울시립미술관 유영국전
몇 달 만에 가보니 천경자 화백전 빼고는 싹 바뀌어 있었는데 확실히 유영국전이 좋더라
추상미술인데 산을 비롯한 자연의 느낌이 강했어
다만 거의 대부분의 작품 이름이 작품(work) 아니면 산 이어서 당황스러웠을 뿐
내가 보기에 이게 그 많은 작품들 중 가장 메인 같은 느낌이었어. 눈이 절로 가더라.
다만 이 작품이랑 비슷한 파란색 작품이 있는데 같이 전시 안하고 다소 떨어진데 있더라
왜지? 같이 두면 더 좋을텐데
제일 마지막에 있던 작품. 다른 작품 다 보고 이걸 보니 느낌이 오묘해
그리고 이 다음에 영상 틀어주는데 사람들 엄청 많이 보고 있어.
아무래도 설명이 필요한 작품들이라 그런가봐
그리고 이것도. 산을 주로 그리는 사람이 바다도 그렸는데 와 장난 아니야
멋있어
사진으로는 그냥 톤다운된 느낌인데 실제로 보면 밝고 화사한 민트색 느낌이야 사진으로 안담겨
전체적으로 색상을 엄청 잘 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