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전시 보러 도쿄 간 김에 여러 전시 보고 왔어 도쿄국립박물관, 국립신미술관, 솜포 미술관, 아티존까지 보고 온 전시들 정리해봤어
1. 도쿄국립박물관 호류지 보물관
가장 보고싶었던 건축물이었는데 빛에 따라 건물이 다르게 보이게 너무 좋았어 그리고 무엇보다 조경이 참 좋더라 초록은 역시 힘이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어
호류지 보물관 보러 들어왔지만 가가 마에다 가문 특별전도 하더라고
특별전은 사진 촬영 불가라 팜플렛만 찍어왔어 갑옷도 예술작품처럼 섬세하게 만들어 놓았더라고 그게 가장 기억 남는데 사실 일본 고미술은 딱히 흥미가 없어서 슥슥 보고 나왔어
2. 국립신미술관 모리 하나에 전시
사실 건물만 보고 나오려고 했는데 너무 반해버려서 모리 하나에 전시를 봐버림....현대카드 가지고 있어서 무료로 봤어
건물이 진짜 아름다워 날씨도 좋아서 너무 좋더라
이제 모리 하나에 전시 사진들
모리 하나에 패션디자이너를 몰랐는데 굉장히 도전적인 패션디자이너더라 전시된 작품도 많았고 작품들 사이 틀어주는 영상도 볼 만했어 영화 의상에서 오트꾸튀르까지 화려한 전시를 보고싶다 하면 추천이야 옷이 이렇게까지 다양하고 화려해질 수 있구나 그리고 일본인이라는 정체성 아래에서 많은 걸 시도했구나를 엿볼 수 있었어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있어서 전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
1층 야외테라스에서 샌드위치 먹는데 이곳이 천국이구나 싶더라니까 국립신미술관은 가게 되면 시간 넉넉히 해서 건물 요리조리 많이 살피고 오면 좋을 것 같아 2시간 반 정도 있었는데도 너무 아쉬웠어
3. 솜포 미술관 부댕
인상주의 선구자 부댕의 회화, 드로잉, 파스텔, 판화 등 그림이 많았어 특히 구름 표현이 너무 재밌더라 붓터치 색감만으로 구름 내지 자연을 표현한다는 게 새삼 엄청난 재능이구나를 느꼈어
그리고 솜포 미술관의 소장품 고흐의 해바라기
고흐는 참 물감을 아끼지 않아ㅋㅋㅋㅋ 그런 아끼지 않은 물감 덕에 해바라기가 생동감이 있게 느껴지고 예상보다 그림이 커서 거기 주는 그림의 아우라도 기억에 남아
3. 아티존 모네
도쿄역에서 아티존 찾아가기 왤케 어렵니...도쿄역에서 길 찾기 너무 어려워서 울 뻔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모네를 보러 왔어 좋아하던 모네의 그림을 실제로 본다는 게 감동스럽더라
어릴적 산 키링 속 수련 연못: 녹색의 조화를 실제로 마주해서 진짜 좋았어 이틀 동안 5만 보 걸어서 발은 너무나 아팠지만 모네는 너무 좋았다.
도쿄 가기 전에 미술방에서 조언 구하고 가길 천만다행이야 솜포 미술관은 있는 줄도 몰랐거든 덕분에 비싼 그림들 실컷 보고 2박 3일 후회 없이 다녀왔어 혹시 도쿄 가게 되면 미술관 많으니까 동선에 맞는 미술관은 한 번 꼭 들러봐도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