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쪽 꽤 자주 갔는데 오며가며만 보고 전시를 본건 처음이었어
생각보다 부지가 넓고 시설도 엄청 많더라고? 7080 테마 거리도 있고 근데 날이 엄~청 더워가지고 보지는 못했음ㅋㅋㅋ
나는 <오늘도 기념> 보고싶어서 갔어! 구성도 좋고, 쉽고, 재밌었어. 정말 정말 추천!! 완전 머글인 동행자도 되게 재밌게 보더라고.
우리 집에 하나씩은 조금 애물단지가 된 그러나 그 때의 그 마음과 추억이 있어 버릴 수 없는 기념품들이 있잖아.
그걸 왜 사는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새삼 일깨워주는 전시였어. 보통의 평범한 나날들이 주는 감동이라고 해야할까?ㅎㅎ
그리고 민속박물관이라고 해서 약간 절구(?) 한복(?) 이런것만 생각했는데, '한국'이 가진 속성의 모든 것을 다루는, 생각보단 넓은 범위의 박물관이더라고.
기획전시 보고 그 뒤에 한국의 절기라는 상시 전시를 봤는데 '와~ 이런것까지 모아놨네' 싶으면서도 그치, 이걸 이런 곳이 모으지 않으면 어디가 모으겠어 싶더라 ㅋㅋ
국중박이 기능적으로 편년체적 서술의 성격을 지녔다면, 민속박물관/얼마 전에 갔던 공예박물관은 기전체적 성격을 지녀서, 그 주제를 좀 더 깊게 생각하게 되어 좋았어.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도장깨기 하면서 다녀야겠다 ㅎㅎ 너무 재밌어! 9월 14일까지니까 시간 되는 덬들은 다녀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