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조가 그나마 네임드라 앞에 두고 카라바조와 아이들...까진 아니고 카라바조와 그의 동료 화가들 모음전 느낌이네
카라바조 이름만 보고 왔다가 낚인 사람 ㄴㅇㄴ...ㅋㅋㅋ 그 시기의 작품들을 보기엔 참 좋다
사실 인트로 오디오 가이드에서도 그랬고 챕터 5까지 오면서 느낀거지만 카라바조 작품은 진짜 쬐끔 있어서 좀 실망했다가
그냥 그 시기의 명암 표현이 뚜렷한 작품 여럿 보기엔 참 좋네(키아로스쿠로, 카라바조주의자들 caravaggisti...알고 간다)
드라마틱하고 선명한 느낌이라 내 취향...ㅋㅋ
일요일이여서 사람 꽤 있는데 평일에 오면 진짜 쾌적하게 볼 수 있겠더라
카라바조의 작품들 보면서 느끼는게 정말 색감이 깔끔한 것 같음
성 토마스의 의심 계속 보게됨 천이 빳빳한 건 아닌데 광택감이 없어서 그런가 되게 깔끔함... 내가 너무 표현이 부족해서 이걸 뭐라 표현을 못하겠네
예수님이 두른 천도 그렇고 페일한 살결도 그렇고... 다만 헤어 표현은 어두워서 어쩔 수 없이 좀 많이 묻혀서 생략된 느낌이긴 함
그리스도의 체포에서도 벨벳이나 갑옷 디테일이 참 좋음... 설명에 있던 구면 원근법이랑 작품 자체 크기 때문에 진짜 연극 무대를 코앞에서 보는 느낌이라 생동감 넘침...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카라바조가 애초에 얼마 안 가서 죽기도 했고 작품 수도 막 엄청 많지 않으니까 그냥 이정도라도 가져온 전시를 본 게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