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전시 위주로 다녀서 그냥 교양있는척을 즐기는 덬임 ㅋㅋ
베스트
1위. 베르나르 뷔페 전
몇년전에 왔던 전시를 안봤던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너무 좋았음.
왜 내가 전시 포스터 그림 취향 아니라고 무시하고 안봤을까...ㅠㅠ 통곡 ㅠㅠㅠ
그림 한번 다 보고 도슨트 듣고 다시 한번 더 봐서 2시간 이상 본 전시는 이 전시가 처음이었어.
원래 휙휙 보고 보다가 한번 더 봐도 한시간을 안넘는 스타일인데
보고 또 보게 되더라고.
그리고 더 좋았던 것은 사진촬영 불가였던 점이 전시를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는 요소였던 것!
2위 윤협 - 녹턴시티
워낙 이 작가의 작품을 좋아했었기때문에 개인적인 사심이 들어갔음ㅋ
특히나 뉴욕을 그린 대작은 정말이지 그 자리에 누워있고 싶었어.
그럼 가본적도 없는 뉴욕의 밤 한가운데에 누워있는 느낌이 날까 싶어서.
그리고 이 전시가 좋았던 이유는 그림 그 자체에도 있지만
김찬용 전시해설가의 해설을 처음 들었는데 참으로 본인을 낮춰가며 재밌게 작품 설명을 해주시더라고.
더 흥미를 끄는 요소 중에 하나였어. 그 도슨트의 팬도 되어버림 ㅋㅋ
3위 빅토르 바자렐리
시신경을 교란하는 착시현상을 부르는 전시였는데
현대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본 것 같아서 신선했음.
눈이 좀 어지러웠는데 각도에 따라 그림이 움직이는것 같고
여튼 이래저래 신기하고 독특하고 재밌었어!!
워스트는
프리즈.... ㅋㅋㅋ
2023년엔 너무 좋았는데 이번엔 딱히...
꽁으로 갈수 있게 되어서 간건데 내돈주고 갔다면 넘 아쉬웠을듯..
오히려 키아프가 괜찮았고.
미셸앙리 들라크루아
이런 따뜻한 그림도 좋았고
의외로 반고흐나 비엔나전도 걍 쏘쏘했어.. ㅋㅋㅋ
2025년엔 나라 상황이 더 나아져서
큰 전시들 또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그림 보험료 제발 안올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