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을 막기 위해 앞만 촬영 금지고 중간부턴 촬영 가능해
종료 한시간 전에 입장해서 붐비지 않아서 가까이서도 보고 멀리서도 보고 사진도 많이 찍고 좋았어
내 맘에 드는 작품들은 안 팔린 게 더 많았어
작은 그림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그렸다고 알고있는데 작은 절벽이 예쁘더라
하늘 노을과 반사된 물이 있는 풍경들이 예뻤어
주황 분홍 연보라 살구색 하늘 이런 색감이 들어간 그림들이 유독 예뻤는데 그 외에도 다 예쁘더라
거의 풍경화 위주고 섹션을 나누지 않아서 슝슝 볼 수 있었는데 어디서 본 후기처럼 작품별로 구획 나눠도 괜찮겠더라
풍경화랑 꽃과 정물 따로 구획 나눴어도 보기 좋았을듯해
근데 그냥 섞여서 진열된 것도 너무 예뻤어
어떤 작품은 가까이서 보면 인상주의 특유의 형태 구분 없는 느낌이고 어떤 작품은 확실히 구분이 되게끔 그린 것들도 있었는데 그런건 멀리서 봤을때 확 튀더라구
늦게 입장해서 사진도 찍고 나름 꼼꼼히 봤는데 금새 봐서 다시 첨부터 돌아다니며 맘에 드는 작품 제목 적었는데 넘 많아 다 예쁘니까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멀찍이 떨어져 보니 황홀했어
굿즈샵도 전시관 안에 있는데 특이하게 포스트잇이 있더라고? 예쁘긴 했어 근데 작품이 예쁘니까 결국 안 사게 됨
그리고 작품 몇 점에 머리카락인지 붓인지 몇가닥 달라붙어 있는 것도 있었어 액자가 없으니 관객 머리카락인가 싶다가 붓에서 빠졌나 싶었는데 대체 뭘까
그래도 금방 봤고 원래 내일 가려다 오늘 급하게 간거라 저녁이었는데 오길 잘했단 생각 들고 좋았다
기분 좋아지는 전시였어 돈 많으면 작품 사고싶을만큼.
나중에 전시회 또 했으면 좋겠다
그럼 짧고 행복했던 전시 후기는 여기까지 쓸게